정치의 중요성을 알고 수도 없이 친구들에게 정치상황을 설명하고 세월호 메르스 핏대세워봤자 이 아이들은 그냥 정치이야기 자체를 싫어합니다. 대한민국의 사회분위기인것이지요. 불편한겁니다. 아무리 옳은 이야기를 해도 핏대세우면서 정치이야기하는 사람들을 혐오합니다... 거기다가 저는 제 아이디에서 보실 수 있듯이 제 지역구가 강남이기때문에 "우리엄마가 새누리당 찍어야잘산데" 그 말이 난무 합니다...
그래서 방법을 바꿨습니다. 오유에서야 아주 강하게 저의 주장을 하지만 저희 동네 친구들을 만나면 일체 정치이야기를 하지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그냥 나 더불어민주당 가입했다고 말을 꺼내서 비아냥과 미쳤냐라는 소리를 웃으면서 잘 넘기고 정치인들 다 똑같다는 말에도 동조를 해줘야합니다. 그러다가 내가 요즘 어디 정당에서 활동을 한다. 그러니 나 좀 도와주라고 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다꼭같은 것들이니까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좀 도와주라고, 투표날 같이 투표하고 술한잔 하자고 내가 산다고.
그래서 동네 아이들 6명이 모여서 같이 투표하러가기로 했습니다. 의외로 "알았어 이 미친놈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반응으로 잘 설득이 되더라고요.. 그냥 그 사람을 설득하고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 생각하게 만들려고하면, 특히 그 주제가 정치라면 반발심만 더 커집니다. 그냥 진짜 가볍게 그 사람들에게 동조하면서 나를 도와주라 같이 투표하고 내가 술한잔살게 라는 식으로 하면 해줍니다. 그사람이 새누리당 지지자가 아니라면요.
요즘 이런 방법으로 많이 하고 다녀요.... 또 저한테 뭐좀 도와줘라 부탁하는 공무원 안될 친구들에게는 알겠다 대신 당원가입좀 해주라 10분이면 끝난다 아무 피해없다라고해서 5명 가입시켰습니다.
이런식으로라도 끌고오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족들만 투표장에 모두 끌고나가도 벌써몇명인가요? ㅎㅎ
절대 나의 감정과 주장을 강요하지마십시오... 그것은 오유에서 풀어주세요 ㅋㅋㅋ 그러나 오프라인에서는 부담안느끼게 정말 가볍게 다가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