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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새를 죽였어요 ㅠㅠㅠ
게시물ID : animal_65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분과전체
추천 : 8
조회수 : 130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16 09:55:33
멘붕게시판에 쓸 뻔..어디에 써야 게시판 지키나요 엉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

- 몇 분 안 읽을테니 가능성은 적겠지만 콜로세움 세우실 분은 백←스페이스 뒤로가기...흑흑 보통 말투가 안 진지해요 굶은지 하루 진작 넘음

KakaoTalk_75c3782fdc2804c6.jpg
 △얘가 그랬음 ..피의자 

누가: 고양이가
언제: 오늘 아침 방금
어디서: 개와 새와 고양이 및 기타 등등을 키우는 집에서
무엇을: 아버지가 소중히 키우시는 얼룩이 새를
어떻게: 콱 잡아서 새가 죽어버림!ㅠㅠ
왜: 모름.........걍..............? 배고파서......? 내가 안 놀아줘서...........?

===============================================

개(11, 늙음) 와 새(들)과 고양이(2, 동안)과 사람과 그밖의 많은 식물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집이 아주 정글이에요 정글 아주 생존의 터전이야 아주...그래서 약육강식이 벌어졌나 하..
KakaoTalk_6e70c8df2d13d1c3.jpg←이런 느낌.. 저건 한라봉...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양이놈이 새를 드디어 잡아버리고야 말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오늘 나오면서 연락받았는데....진짜 죽었대요 진짜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숨도 안쉬고 으어어어엉ㅇㅇ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병풍처럼 잘 있을 거 같은 새였는데 ㅠㅠㅠㅠㅠ
사실 진짜 병풍같아서 평소에도 신경 거의 안 쓰다가 죽었다니까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ㅠ
그것도 아버지가 애지중지하시는 새를 제가 데려온 멍충이가 죽여버린거라 ㅠㅠㅠㅠㅠㅠㅠㅠ
막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ㅠㅠㅠ어흐휴ㅠㅠㅠ

개체수가 왔다갔다해서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아버지가 즐겨 기르시고 번식시키고 다시 분양하시고 하던 애들이라..)
선홍색 카나리아는 늘 두세마리쯤 있고 번식 잘 안 되는 놈들이 노랑이랑 얼룩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걔들은 항상 둘만 있었는데 노랑이는 남아있는지 잘 모르겠음..집에 자주 못 들어가서...ㅠㅠㅠ

얼룩이를 먹어버렸대요 ㅠㅠㅠ아니 잡아버렸대요....으헝헝헝헝헝...ㅠㅠㅠ
거실로 물고 나왔다는데 그게 퍼드득! 하니까 그걸 퍽!하고 쳐서 즉사했대요...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룩이는 차캐씁니다....
통통하고 마치 야구공같고 한 입에 먹으면 막 솜사탕같을 거 같고 밤에 괜히 막 이케이케 귀여워서 배가 고프고 그런 카나리아였는데 ㅠㅠ
그걸 저보다 먼저 먹어버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쁜새끼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먹겠다는 건 아니고 그런 오동통한 귀여움 있잖아요...)

솔직히 새는 그냥 병풍같고 ㅠㅠㅠㅠ제 새(?)는 아니고 아버지의 즐거움에 겸해서 저는 구경하고 그런 거긴 했는데
그래도 죽었다니까 막 마음아프고 슬프고 고양이자식보다 나랑 더 오래 알았는데 ㅠㅠㅠ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한 2년은 된 거 같은데 ㅠㅠ
진짜진짜로 죽었대요 ㅠㅠㅠㅠ

고양이놈 저거 내가 밥을 안 줘서 그런가 간식도 주고 밥도 수북히 주고 했는데 요즘 개랑도 막 슉슉하고 놀더니 내가 바빠서 그런가 하면서..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엉엉ㅇ엉엉엉... 물론 전부터 고양이가 새를 가만 놔둘리는 없었죠....ㅇㅇ..
맨날 새장에서 스파이더맨하고 007찍고 코아ㅘㅋ와코아ㅗㅋ아ㅗ카ㅗ아코아ㅗ카ㅗ아코아쾅ㅋ아ㅏㅋ와쾅코아!!!하고..
그러면 김고양!!!!!!!야!!!!!!!!하면서 새장 문단속을 다시 한번 열심히 하고...
이런 일이 아주 예상 밖이었던 건 아니었으니 오늘 아침에도 아버지는 문을 열심히 닫으셨다고 합니다....

예상 루트는 아마, 제가 나오기 직전에 펑쾅! 하는 소리가 있었으므로 새장이 최소 흔들렸을 거고..
거기서 어머니께서 아마 걍 ㅇㅇ (..전에도 카나리아 한 쌍을 자유의 몸(이라고 쓰고 괭이밥이 됐겠지...ㅠㅠㅠㅠㅠㅠ)을 만들어주심..)
문단속 이케이케..그냥 하셨다가 아마 그런 변을 당하지 않았을까..(저도 그냥 아 새는 새고 물은 물이로다 거기 있는 배경같은 존재였으니
큰 생각 못했겠지만 ㅠㅠ 지금까지 고양이가 언제나 새장을 보며 이크 에크 이크 에크 이러긴 했어도 직접 타격을 준 적은 한 번도 없어서 ㅠㅠㅠ
맨날 스파이더맨 찍다가 뒤로 떨어져서 큰웃음만 남겼는데.....너의 성공이 나의 슬픔이다...........)

하.............김고양 너란 고양이 하...........벌레 잡을 땐 진짜 멋있었는데..........벌레만 잡지 그랬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란 여자 ㅠㅠㅠㅠㅠㅠ
사실 아직 실감이 ㅇ안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고양 너 이자깃 규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새장 문을 그냥 철사로 묶어놔야겠어요 ㅠㅠㅠ응ㅈㄹ다ㅗㅗㅁ지ㅑㅕㅡㄷㅇㅁㅇㅁ애ㅔ;ㅗㅁ대ㅔ
아 이제 고양이 저녀석 입지를 어쩌면 좋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그랬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에도 동생이 주는 간식 먹는답시고 손을 콱콱 물어서 피 뚝뚝나고...ㅠㅠ
그러고도 이렇게 자겠지...ㅠㅠㅠ 나쁜시키...그루밍도 안하구 드러운시키...ㅠㅠㅠ 씻겨야겠네..ㅠㅠㅠㅠㅠ
KakaoTalk_2b6879a71ffa616d.jpg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새야...
내가... 내가 좀... 뭐랄까 나쁜데...어..너네는 그냥 gif같은 그런 존재였어..
그런 거 있잖아 그.. 가끔 움직이고 가끔 안 움직이지만 보기는 좋은....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에는 그냥 편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또죽진 않겠지만 ㅠㅠ
아버지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새야.....누나가....누나가 잘못했어...ㅠㅠㅠㅠ....ㅠㅠㅠ으환ㄷ맣먀ㅕ미ㅑ엄죄ㅏㅓㄷㅁ하머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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