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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65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헝헝헐헐★
추천 : 284
조회수 : 68255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2/07 19:12: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2/07 15:52:43
보다 보니 과거 생각이 나서 끄적임으로 음슴체...
때는 2006년..여름..각종 자격증 준비로 밤 늦게 12시에 도서관에서 집에오던 실절 이었음.
사귄지 얼마 안된 여친은 주중에는 만날 시간도 없어 볼 수도 없고,
그렇게 욕구와 피로에 지쳐가던 나는 내 심신에 영양제를 주기로 하였음.
집에 12시가 다 되어 들어온 나는...
컴터를 키고, 숙련된 자세로 ㅇㄷ을 검색한 나는...맛깔나는 ㅇㄷ을 찾고선 피로를 풀고 있었음
한창 몰두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맛있는 치킨 냄새가 냄새 냄새 냄새 퍼져서 코끝을 간지럽히는 거임.
"어라 누가 치킨을 먹나?"
"아닌데...에어컨 때문에 창문은 다 닫아 놓았는데..."
"아...뭐지"
이런 잡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불현듯..엄습하는 이 공간에 나 혼자가 아니다 라는 느낌...
(당시 나는 원룸에 살고 있었고,
창가에 비스듬히 컴터가 있고 사선으로 등지고 현관이 있던 구조 였음.)
슬며시 고개를 돌렸을때...
치킨을 들고...어이 없어하며 나를 쳐다보고 있던 여친의 모습이란....
(번호키를 알려준게 화근 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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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근데 안 헤어지고...지금은 내 마눌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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