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생일인지라 아버지께서 술 한잔 하자고 하셔서 근사한데서 아버지랑 술 한잔 했습니다.ㅋ
처음엔 술게에 올릴까 했는데 익명이 안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고민게에 올립니다.
다름 아닌 오늘 아버지랑 술 한잔하면서 대화를 나누는데, 아버지께서 어머니에 관해, 그리고 이성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생각을 했는데...
제가 대학교 1학년때부터 좋아했던 여자애가 있습니다. 1학년 1학기때까지만 하더라도, 조별과제도 하고 해서 좀 친했는데 그해
여름방학때 아무 얘기도 안하니 2학기부턴 자연히 서먹서먹 해지더라구요.(그때부터 걔가 내여자다 라고 보여지더라구요 ㅋ)
그러다가 제가 군대가기 며칠전 (2011년 1월즈음) 용기내서 걔한테 밥 한번 먹자고 얘기를 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서 밥을 먹고 얘기하다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입대한후, 작년 11월에 제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대한후 학교에서 걔도 절 어색해하고 저 또한 어색해서 별 얘기를 못했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아버지랑 얘기를 하다가 결심을 했는데,
자리를 갖춘 다음 걔한테 연락해서 우리가 왜이렇게 되었는가 진지하게 얘기도 하고 사실 좋아했다고 얘기도 해볼까 생각중이거든요.
근데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좋아했다 얘기도 못하고 걔는 이번학년에 졸업을 할텐데... 그런얘기도 못하면 전 정말 천하의 병신이라 생각이 되서 죽더라도 얘기는
하고 죽자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떤 말이든 괜찮습니다. 조언이든, 아니든 괜찮으니 부탁드릴께요.
오유 하신다고 다~ ASKY도 아닐꺼고 커플도 있을꺼고 몇번 사겼던 분들도 계신꺼 아닙니까? ㅋㅋ
부탁드리겠습니다. 저의 결정이 어떨지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