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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제 두번째 만남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722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심한B형
추천 : 5
조회수 : 21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0/26 10:16:19
30살 먹고 소개팅을 했습니다.
저번 주말에요..
20대에 소개팅할때는 설레고 그런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만난 분은 왠지 모르게 만나기 전부터 설레기 시작하더니
막상 만나고 커피를 마시는데, 이야기하는 내내 두근거리더라구요.
그리고 핸드폰으로 서로 연락만 하다가 오늘 두번째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소개팅하기 전에는 재미없는 세상을 왜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아주 가끔씩이지만 나쁜 생각도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분...소개팅때 만났던 그 분을 만나고 나서 세상이 달라보이네요.ㅎㅎ
거짓말 조금 보태서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고 하면...좀 그럴려나..ㅎㅎ

소심해서 아직 아무에게도 말 안했거든요. 친한 친구들 한테도요.
그런데 입이 근질근질 거리고 막 이야기하고 싶어서 여기에 글을 남겨요~

오늘 아직 만나기까지 몇시간 남았는데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저 응원해달라고 하면 반대하시겠죠?ㅜㅜ

심장이 두근두근대서 미치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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