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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후보 중 한 명이 버니 샌더스에 대한 글을 썼는데 공감되어서...
게시물ID : sisa_658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회학도
추천 : 14
조회수 : 95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2/03 15: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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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정의당 지역구 후보들의 블로그를 뒤지던 중 발견한 글입니다. 서울 은평(을) 지역구 더민주 강병원 후보인데 샌더스에 관해서 글을 올렸더군요. 읽어보았는데 헬조선의 불평등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후보인듯 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행정관 출신이시라는데 잘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경선 떄는 경선 여론조사 전화가 올지 안 올지 모르겠지만 지지하고자 합니다.


아 까먹었다. http://blog.naver.com/kangbw89/220617299963 가 출처입니다. 후보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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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마이뉴스 '[카드뉴스] '거악'과 맞서는 버니 샌더스의 어록'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79552&CMPT_CD=SEARCH



   2016년 2월 2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있었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에서 대세론이 흔들렸지요. 공화당의 트럼프가 크루즈에게 패배했고, 민주당의 힐러리는 버니 샌더스를 상대로 가까스로 승리했습니다. 미대선 정국 초반만 해도 힐러리 클린턴 대 잽 부시의 대결이 기정 사실화 되었었는데, 지금의 정국을 보니 한국이든, 미국이든 정치는 참 모를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도 경선을 앞둔 시점에서, 제가 집중하는 부분은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샌더스입니다. 나이는 75세이며(故 신영복 선생님과 동갑입니다), 벌링턴 시장으로 시장해 미국 버몬트 주애서 상,하원 의원을 지냈습니다. 그것도 '무소속'으로 말입니다. 누가 보아도 힐러리가 압도적이었던 미국 민주당 경선에서 정치적 비주류였던, 시쳇말로 '듣보잡'이었던 샌더스는 어떻게 힐러리의 턱 밑까지 추격하는 돌풍을 일으켰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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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마이뉴스 '[카드뉴스] '거악'과 맞서는 버니 샌더스의 어록'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79552&CMPT_CD=SEARCH



   저는 그 원천을 '사회양극화'와 이에 대한 샌더스의 해법 제시에서 찾고 싶습니다. 미국은 풍요의 나라입니다. 전세계에서 소비시장이 가장 거대하다고 볼 수 있는 국가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엄청난 불평등이 숨어있습니다. 샌더스의 말을 빌리자면, 미국에서 15명의 최상위 부자들이 지난 2년 동안 늘린 재산은 미국의 가난한 사람 1억 3천만명의 재산보다 많다고 합니다. 아주 황당한 일이지요. 


   샌더스는 위와 같은 극심한 사회양극화 문제에 직격탄을 날립니다. 본인 스스로를 '민주적 사회주의자'라고 호칭하면서까지 미국 경제의 모순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의 정책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최저임금 2배 인상, 월스트리트 금융가 개혁, 대학등록금 대폭 인하 등 철저한 서민중심 정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에 대해 신선함을 표했지만 실제로 그가 경선에서 의미있는 득표를 얻을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샌더스의 초반 지지율은 3% 내외였습니다. 그러나 서서히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졌고, 샌더스를 지지했습니다. 샌더스의 행적이 알려졌고, 많은 토론회와 연설에서 그의 진정성이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샌더스는 대기업의 후원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개인들의 소액 기부만으로 대선을 치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연설 때마다 수많은 대중을 몰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2016년 2월 2일. 버니 샌더스는 49%의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미국인들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회양극화에 분노했고, 이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정치를 통해 사회양극화를 해결하겠다고 천명한 샌더스를 지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샌더스는 '진짜'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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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마이뉴스 '[카드뉴스] '거악'과 맞서는 버니 샌더스의 어록'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79552&CMPT_CD=SEARCH


 

 

   한국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재벌기업의 사내유보금은 700조를 넘습니다. 반면 우리의 가계부채는 1200조를 넘어섰습니다. 또한 1인당 GDP를 고려해보자면, 4인 가구 기준 1년에 1억 2천만원을 손에 쥐어야 하지만 그런 집은 제 주변에서는 찾아보기가 매우 힘듭니다. 2015년에 가장 유행했던 단어는 '흙수저', '금수저'와 같은 가슴 아픈 단어들이었습니다. 특히나 청년층이 느끼기에 우리의 한국은 '헬조선'이 되어버렸습니다.


   한 경제학자의 말을 빌리자면 지금 청년 세대는 6.25 이후 최초로 부모보다 빈곤한 세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청년층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노인빈곤률은 50%를 넘어섰습니다. OECD 1위라고 합니다. 이로 인한 노인자살률 역시 1위입니다. 청년세대를 양육했으며, 노인세대를 봉양해야 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문제를 해결해야할지 막막한 수준으로 한국의 사회양극화 문제는 극심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도 사회양극화에 대해 화가 많이 났습니다. 영화 '내부자들', '베테랑'이 큰 흥행을 거둔 것이 그 사례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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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마이뉴스 '[카드뉴스] '거악'과 맞서는 버니 샌더스의 어록'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79552&CMPT_CD=SEARCH



   한국에도 버니 샌더스 같은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의무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복할 권리'를 외쳐줄 그런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열심히 일한다면 주거문제는 걱정이 없어야 합니다. 열심히 일한다면 노후 걱정은 없어야 합니다. 열심히 일한다면 '빚'이 늘어나느 것이 아니라, '빛'이 나는 인생을 영유해야 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렇지 못합니다.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있지만, 정치는 희망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해답 역시 '정치'에서 찾아야 합니다. 여의도에 발 딛고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 정치를 하는 그런 '낡은' 정치인이 아니라, 우리 곁에 발 딛고 우리를 위한 정치를 하는 그런 '새로운'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국민에게 의무만을 강조하며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존엄마저 짓밟는 그런 구태 정치는 끝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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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권리'



  저 강병원 '행복할 권리'를 찾겠습니다. 버니 샌더스의 돌풍은 한국에서도 가능합니다. 이제는 대기업과 재벌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우리' 곁을 지켜줄 평범한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흙수저였기에 우리의 고통을 알고, 청와대 생활 이후에 건설 현장 노동을 누비며 대한민국의 민낯을 보았습니다. 조심스럽지만 버니 샌더스 정확하게 포착한 평범한 우리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신내 행운식당 둘째아들 강병원. 여러분의 '행복할 권리'를 지켜내겠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kangbw89/220617299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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