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할게 좀 있어서
새벽녘에 가게문을 열고 나오는데
뭔가가 머리를 툭 치고 날아가는? 잉? 뭐지?
푸더덕 거리면서 복도를 날아다니는데
첨엔 제빈줄 알았는데 ..
박쥐가 날아다니네?
참고로 제가 있는 건물 층에는 계단 출입문이 두개(항시 닫혀있음)
그리고 엘리베이터 두대..
어디서 날아들어왔지?
누군가 계단문을 열어놨었나보다
하지만 이대로 뒀다간 제풀에 지쳐
혹시나 잘못되지 않을까 싶어.
족자프랭카드를 포획기구로 삼아
안전하게 포획성공..
일층으로 내려와 넓은 창공을 향해
자유를 선사해 주었고
새벽하늘 가르는 박쥐를 보며
박쥐야 넌 흥부놀부얘기 아니?
아저씨가 많이 힘들다.. 어케 좀 안되겠니?....
기다리마..
근데
(아저씨 고건 제비잖아요.. 암튼 살려줘서 땡큐.. 하는것 같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