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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답답해서 글을써봅니다...
게시물ID : gomin_8809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싱하형의형
추천 : 0
조회수 : 24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26 13:19:01
개차반 아버지 때문에 글을써봅니다.
 
 
저는 올해 28살의 미혼 남성입니다.
 
일단 저희가족구성원들은 아버지 어머니 저 여동생 이렇게 있습니다 참고로 여동생은 저보다 두살 아래이고요
 
 
제가 어렸을적엔 아버지는 그저 술을 좋아하는 사람정도였습니다. 뭐 술마시고 집안사람들을 좀 짜증나게 했지만...
 
(예를들어 술만마시면 하루종일 집에서 중얼거리면서 가족들 잠을 못이루게합니다.)
 
뭐 짜증나더라도 제 지금심정처럼 죽어없어져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좀 게으르고 능력이 부족할지라도 가족구성원이기때문에 그럭저럭 살았습죠..(때문에 어머니는 너무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수능이 끝나고 어머니는 아버지랑 같이사는것이 견디기 힘들기도하셨고 또한 저희 남매도 그걸 동의했기에
 
어머니는 고향땅에 정착하셨습니다.
 
무슨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이후로 홀로 남겨진 아버지의 주사는 더 심해졌습니다
 
어렸을때야 술마시고 사람 못살게구는건있었어도 대외적으로 부도덕한인간은 아니었습니다. 최소한의 자존심은 남아있어서
 
누구에게 손벌리거나 사기치는일 또한 전혀 없었습니다 부지런하지는않았지만 굶어죽을지경까지가도 탱자탱자 노는 인간도아니었고요
 
 
지금 정신이없으므로 음슴체로 할게요
 
 
제가 22살때 이후로 아버지가 벌인일을 종류별로 읊어볼게요....
 
기존에 어렸을때부터살던곳은 서울시 중랑구임...
 
술마시느라 생산활동불가.
 
술도 혼자 조용히마시다가 어느날인가부터 시장통 중간에 위치한 놀이터를 빙자한 공터에서 노숙자 혹은 부랑자로 보이는이들과 어울리기시작
 
그이후로 술만마셨다 하면 안하던 노래방에서 그 부랑자 거지들과함께 도우미를 불러주질않나
 
그런부류의 술집을 다니질않나
 
그래서 혼자있어서 그런갑다 싶어서 자취하던 제가 아버지랑 같이살기시작 하지만 고쳐지지않는 버릇
 
일가친천 자기조카들까지에게도 술값을 구걸하며 전화하러다님
 
그로인해 우리가족모두 친가쪽 친척들과 의절하다싶이하여 연락도안함
 
제대로 씻지도않고 거지꼴로 살아감
 
앉혀서 몇번이고 설득하고 화도내보고 협박도해보고 별 ㅈㄹ이란 ㅈㄹ 다해봤지만 통하지않음
 
술마시고 길거리에서 쳐 싸워서(체격도 빼빼말라서 키가 170이 넘고 몸무게는 50킬로 근접대)
 
병원에 실려가서 저 회사다닐때도 수시로 병원 응급실에서 전화옴
 
응급실에서 쓴돈만해도 장난아님...
 
나중에 술을 깬 이후에도 지가 뭘 잘못한지 모름
 
그래서 경기도 안산에 예전에 납품해주던 거래처의 소개로 그 주변에 방을얻어서 이사시키고 일을하라고 설득함
 
일은커녕 일년만에 그 거래처사장과 그분 사모님이 우리아버지한테 질려서 거래끊김과 동시에
 
그 여자끼고 그지들과 놀던 금액이 카드 채무로남아서 전세로 잡아준 3000만원 집상당이 날아감.
 
그이후 저한테 남은 옥탑방 자취방 보증금중 일부를 제 직장을 이유로 살게된 경기도 하남시에
 
보증금 200만원짜리 집구석에서
 
같이 살게됨.... 
 
그이후로 내 몰래 동네 슈퍼에가서 술과 담배를 외상지음... 그러다가 못갚으니 슈퍼앞길로 무서워못가고 뒷길로 다님
 
동네방네 술퍼마시고 ㅈㄹ하느라 아들 얼굴에 똥칠하고다님..
 
게다가 그 서울시 중랑구에 있던 거지놈들 만나러 내가 모아둔 짤짤이(동전뭉치)등을 훔쳐가서 그 거지들과 놀이터에서 술마심
 
(참고로 중랑구엔 내 죽마고우들 다수포진해있음)
 
그리고 집에올땐 택시타고(택시비가 대략 3마넌나옴) 집에와서 나한테 전화해서 택시비물림..
 
살아가는데 하루하루 힘들어죽겄는데 이러고앉아있음...
 
심지어는 거짓말도 살살함... 지가 뭘잘못했는지모름 술쳐먹어놓고 안먹었다고 오리발내밀지만 소주한잔만 먹어도 티 다남....
 
그리고 두어달전에는 내카드를 훔쳐서 달아남... 그리고 한 닷새이따가 들어왔고 내가 카드정지해놓기 전에 이미 다 뽑아서씀...
 
 
 
한달정도전에 어머니 아시는분이 아버지 운동도 시키고 갱생시켜서 일도시킨다는 명목하에
 
경북 울진으로 방하나 얻어서 보냄...(이사비용과 부수적인거 구입하느라 대략 400만원씀... 진짜 기절...)
 
한달가량 지내는데 웃긴게 ㅋㅋㅋㅋ
 
 
그러면 그 중랑구에 있던 거지새기들과 연락끊기고 잘 살수있지않을까 했는데  잘살기는.... x이나
 
그 거지새기들중 일부를 경북울진까지 끌고와서 술을 ㅊ ㅕ 마시고
 
어제는 전화가왔음....
 
 
집주인이 뽝쳐서 나가라고함...
 
이야기인 즉슨 술만 퍼마시면(술마실돈은 어디서났는지도모르겠음)
 
밖에나가 지나가는사람한테 시비걸고 멱살잡고 싸우고 (빼빼마른게 한대치면 픽 쓰러질인간이 곤조만 드럽게 쌔서...)
 
혼자사는 여자네집에가서 천원만 빌려달라고 구걸하고...
 
인간말종짓거리는 다하고다녀서 마을사람들의 아우성이 장난아니고 그 원망의화살이 집주인에게 향하고있다고함.....
 
 
빨리 나가라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빨리 죽어없어졌으면 좋겠다는생각이에요....
 
 
나는 마음속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아버지한테 해줄만큼 다해줬다고보는데.....
 
 
거진 몇년동안 아버지한테 들어간 정성 돈 내가 감내해야하는 심적고통.... 다 따져보면말이죠......
 
 
 
 
 
 
 
이젠어떻게해야하나 싶네요....
 
사람 마음이라는게 풍선같은거라서....
 
 
사고치면 당장 죽여버리고싶다가도 그렇게 사람사는거같지 않은 꼬라질 볼때면  측은지심도생기고...
 
 
병력이 있습니다... 저 중2때 술퍼마시고 땅에 머리 찧여서 죽음직전 혹은 반신불수 상태로 갈뻔하다가 기적적이게 수술잘해서 살아났구요
 
제가 23살때 단란주점인지뭔지 아무튼 안산에 그 유흥거리(거기 개무서움... 외국인도 판치는곳에)에 있는 그런업소에서 깽판을쳤는지 돈을안냈는지
 
줘 터져서 머리에 또 이상이생기다가 죽기직전까지 가다가 온가족 고생다시키고 보험할증 겁나붙고 살아남.....
 
한마디로 두번다 뇌에 출혈이 생겨서 생긴일로 알고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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