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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응석받이와 이별하기(20대추천)
게시물ID : lovestory_60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리쫑쫑
추천 : 8
조회수 : 6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26 15:07:15
내 안의 응석받이와 이별하기 

무엇을 추구하며 살지 삶의 방향성을 정하느라 괴로운 것은 모든 20대가 겪는 성장통이다. 
우리가 왜 그런 성장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단계 성숙하라면 무엇을 해야 할지 카운슬링한다. 




Ceci 자기 가치관이란 말이 아예 와 닿지 않는 친구들 눈높이에서 조언해주세요 

가치관이란 말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나는 ~를 믿는다’라고 풀어서 정의 내려보세요. 
일상 속 사안별로 정리를 해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 ‘100분 토론’에서 체벌이 옳은가에 대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면 
그걸 보면서 ‘나는 체벌할 수 있다고 믿는다’ 혹은 ‘ 없다고 믿는다’라고 정의 내리는 거죠. 
‘나는 싼 게 비지떡이라고 믿는다’ ‘나는 물건의 가격과 가치가 비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혼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믿는다’등이 모두 그 사람의 가치관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 
다가오는 사안마다 이렇게 생각하는 버릇을 들이면 좀 더 복잡한 단계로 생각이 성숙할 수 있습니다. 




Ceci 방향성을 고민하는 20대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법과 그 목소리를 진로 설정에 반영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진짜 나를 찾고 싶어’라고 토로하지만 그 고민이 머리의 영역에서 그치는 아이들을 흔히 보았습니다. 
행동 강령에 대해서는 전문가보다 더 잘 알죠. 하지만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어요. 
있는 그대로 혼란스러운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절실한 마음을 가지세요. 
그런 다음 자신의 머릿속에 떠다니는 걱정이나 질문들의 출처를 따져보세요. 
‘10학기에 졸업해도 취업이 될까?’ ‘토익 900점은 필수라는데’ ‘요즘 연봉 2천만원으로 어떻게 살아’등 
스펙·점수·숫자가 포함된 고민은 머리에서 나온 고민입니다. 그걸 ‘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기뻤지?’
‘지금까지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뭐였지’등 가치 중심의 가슴에서 나온 고민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해보세요.
 ‘해야 한다’ 주의보다 ‘하고 싶다’ 중심으로 생각을 바꿔보세요. 
주워들은 이야기는 머리의 영역이지만 직접 경험은 가슴의 영역입니다. 
관심 있는 직무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를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보고, 꼭 반대의 입장을 가진 다른 선배도 찾아가 균형을 맞추길 권합니다. 
그리고 절친하고만 진로 고민을 나누는 것을 반대해요. 야멸치더라도 꼭 필요한 말을 못해주니까요. 
선생님이나 그 분야 전문가 등 객관성이 확보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고 해보세요. 




Ceci 지금의 20대만큼 음식, 스타일 등 취향이 명확한 세대가 있을까요? 자잘한 자기주장은 잘하는데 왜 인생의 큰 결정은 이렇게 어려워하는 걸까요? 

정보 소비는 어마어마하게 해왔지만 진짜 자기 시간을 가져보지 못해서겠죠. 
예를 들어 인터넷 서핑으로 저 멀리 이라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체크할 수 있지만, 정작 자기 마음 속 서핑할 생각은 못하는 거예요. 
음식이나 옷 취향은 주관이 생기기 수월합니다. 소비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왔으니 그런 소비에 대한 주장은 강하게 할 수 있죠. 
그만큼 자기 탐색의 경험을 쌓아왔다면 분명 진로나 연애관, 자기 가치관 등 인생의 큰 줄기를 결정하는 힘이 생겼을 것입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를 습득하는 빌 게이츠도 어떤 결정을 내릴 때는 혼자 별장에 3~4일 동안 머무른다고 합니다. 
정보는 그 자체는 지혜가 아니기 때문에 발효시키는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지요. 




Ceci 수많은 20대가 스스로 뭘 원하는지 몰라 답답해합니다. 왜 이런 문제가 시작되었을까요? 

유년 시절, 초·중·고교 학창 시절을 거치면서 우리는 자신의 현재 위치를 등수나 점수로 매겨 확인 받아 왔습니다. 
그 숫자에 따라 보람·행복감·성취감도 좌우되었죠. 20등에서 10등이 됐을 때 느끼는 행복감은 ‘10등만큼의 값어치’로 계산할 수 있었습니다. 
20대가 되면서 처음으로 자율적으로 선택할 것이 많아지고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혼란에 빠집니다. 
자신감이나 성격, 대인관계는 수치화할 수 없으니까요. 내가 어디까지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가 없는 상태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죠. 
‘내가 뭘 원하는지 알고 싶다’는 욕망은 저 아래 꿈틀대는데, 오리무중 상태를 견디기 힘들어 다시 눈에 보이는 숫자에 집착합니다. 
지금 20대가 스펙·영어 점수·학점, 연봉 이런 것들에 목을 매는 이유는 사회적 시스템의 문제도 있겠지만 
자기를 확인 받길 원하는 욕망을 그것들로 풀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연애에서까지 스펙을 실현하고 싶어 하죠. 
일단 그 숫자들과 객관적 지표를 믿어버리면 익숙한 패턴이기 때문에 별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그런 식으로 근본적인 갈증을 해결하지 않으면 ‘나 자신 바로 알기’는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내 삶은 내가 선택한다! 

누군가가 대신 선택해주길 마냥 기다리는 응석받이의 마음을 버리고 진짜 내 안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면 아래의 방법으로 트레이닝해보자 

1. 가치 배점표를 만들자 
자신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면 배점표 만드는 놀이를 해보자. 
러너코리아 도홍찬 박사는 가족을 사랑하면서 외식비가 아까워 일 년에 한 번 하는 외식을 망설이는 아버지, 
자기계발이 중요하다 말하며 교육비는 10만원도 쓰지 않는 사례를 들면서 스스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얼마의 비용을 쓸 수 있는지 적어보라고 권한다. 

-> 한 달 총수입이 300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각 대상에게 몇 퍼센트를 아깝다는 생각 없이 쓸 수 있는지 적어보자. 
정신적인 것을 돈으로 다 계산할 수 없겠지만 자신이 무엇을 중요시 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 데이트 ( )만원, 외식 ( )만원, 가족여행 ( )만원, 친구와 보내는 시간 ( )만원. 건강 관리 ( )만원, 교육 및 자기계발비 ( )만원 등, 리스트는 
창의적으로 더해가도 좋다. 
-> 인생의 목표를 세웠다면 오늘 한 일 중 그 목표에 투자한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생각해보자. 
‘언젠가 책을 낼 꺼야’라고 목표를 세웠다면 책 쓰는 데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위를 몇 시간이나 했는지 체크해보는 것이다. 

2. 내 삶의 방향성, 욕망에서 찾자 
<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 법>의 저자 박승오는 팍팍한 일상 속에서 불현 듯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욕망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Do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 때 살아 있음을 느끼는가? 무엇을 하면 진짜 행복할 것 같은가? 
Go 나는 어떤 공간에 있을 때 살아 있다고 느끼는가? 왠지 가보고 싶고 끌리는 장소는 어디인가? 
Have 나는 어떤 것을 가졌을 때 기쁨을 느끼는가? 지금까지 받은 선물 중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인가? 돈보다 구체적인 소유물을 적자. 
Be 직접 만났거나 책이나 영화, Tv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 된 사람 중 끌렸던 사람은 누구인가? 그 인물의 특징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닮고 싶은가? 

3. 욕망도 다시 보기를 해야 해! 
자신의 욕망을 돌이켜볼 때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그 욕망이 주변 사람들의 영향이나 누군가를 흉내 내고 싶어서 생긴 욕망은 아닌지 체크해보아야 한다. 가짜 욕망을 걸러내주는 질문들. 

지속성 오랜 시간 품고 싶은 것인가? 아니면 일시적인 기분으로 적은 것인가? 만일 이루지 못한다면 평생 후회 속에서 살 것 같은가? 
독립성 어느 한 사람의 영향을 받은 욕망인가? 그렇다면 다른 사람이 그 일을 할때도 비슷한 욕망을 느꼈는가? 
진실성 이것을 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를 알고 있는가? 단지 누리게 될 혜택만 바라보고 있지 않는가? 
중독성 지금 부족하기 때문에 원하는 것은 아닌가? 혹은 예전의 부족했던 경험이 계속해서 이 욕망에 집착하게 하는 것은 아닌가? 

출처 Ceci 2011년 3월호 中
외방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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