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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모든 것이 문재인 의원님의 기울어진 판 깨기였다.
게시물ID : sisa_658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셀
추천 : 33
조회수 : 1465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2/03 22:52:45
밑에 조응천씨 인터뷰를 보고 처음에는 그냥 방패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생각을 해보니 굉장히 흥미로운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1. 문재인 의원님의 인재 영입과 과정.

굉장히 재미있게도 많은 인재분들이 문재인 의원님이 대표이던 시절에 이루어진 영입입니다.

김한길-안철수-동교동계 등 거기에 더해서 새누리의 연일 네가티브까지 버텨내고 당무를 보시면서 

인재영입까지 해낸 것입니다. 그러니 혹자는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잘 버티셨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지요. 

또한 하나 같이 당이 시키는 대로 몸을 던지겠다고 말씀들 많이 하셨지요.

모두들 아시다시피 이번에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조응천씨와 전 국정원 인사처장 김병기가 민주당에 입당을 하였습니다.

저 개인으로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바와 같이 이 두 분들은 굉장히 강력한 카드 입니다. 핵무기에 비유 될 정도입니다.

2. 문재인의 성향은 반-Negative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문재인 의원님은 대선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네가티브를 허용하지 않으신 분입니다.

이번에 조응천씨 jtbc 인터뷰에서 확인 사살을 해주시더군요.

대선 때 절대로 네가티브 불허 하였다고 하시고 그에 맞서서 자신이 네가티브를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기억하기로는 "문재인 의원님이 네가티브 한 것이 기억에 있지 않다"라고 하셨죠.

대선부터 지금까지 그 누가 흔들고 공격해와도 네가티브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마 이러한 기조는 총선-대선을 가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일단 폭로전은 없을 것이다.

저는 이 모든 인재 영입이 단순히 표를 잘 받고, 민주당 살리고, 지지율로만 끝나지 않는 다고 봅니다.

3. 그렇다면 이번 김병기, 조응천 인재 영입이 뜻하는 바는?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조응천씨와 전 국정원 인사처장 김병기씨는 각각 청와대와 국정원의 대항마가 될 수 있습니다.

폭로전을 하냐구요? 아닙니다. 그것은 문의원님의 성향이 맞지 않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방어에 한정 되는 것인데 여기서 새누리 당과 청와대를 살펴봐야합니다.

선거 때만 되면 북풍과 네가티브, 검찰을 이용한 있는 죄, 없는 죄 만들어서 털어버리는 것을 우리들은 너무나 많이 봐왔습니다.

여기에 국정원 여론 조작 댓글이 존재한다는 것이 만천하에 면밀이 밝혀졌지만 아무일도 없이 유야무야 되고 말았습니다.

누구나 국정원과 청와대를 욕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별 다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입당한 김병기씨와 조응천씨는 이런 정부측과 새누리에 대한 대항마가 됩니다.

국정원에서는 30년간 인사관리를 해온 김병기씨를 두려워 할 것이며 청와대 측은 조응천씨가 수 틀려서 죄다 털어놓는 것을 걱정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두 분들이 특별한 멘트들을 하지 않았음에도 새누리 측에서는 지금 자신들의 생명선을 쥐고 흔드는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 문의원님의 성향을 보면 이 분들은 결코 공격용 카드가 아니며 방어용 카드입니다. 그것도 닿으면 매우 아픈 카드.

이 분들이 야권에 있음으로 정말 정부는 밤잠을 못 이루며 설칠 것이고 온갖 비리로 점철된 자들은 벌벌 떨고 있을 것입니다.

4. 그렇다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가?

자 그렇다면 저렇게 새누리측의 카드를 봉쇄했으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네가티브를 마음 놓고 할 수 없게 됩니다. 2012대선 당시 네가티브 총지휘자가 조응천씨입니다. 

국정원에서 여론 조작이 힘들어 질 것은 자명합니다. 김병기씨는 30년간 인사처장이었습니다.

새누리가 가장 즐겨쓰던 초법권적인 정보 기관과 불패의 카드였던 네가티브를 쓸 수 없게됩니다.

그렇다면 새누리는 어쩔 수 없이 민주당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남은 것은 정책 뿐.

5. 그렇다면 문재인의원이 가진 공격 카드는 무엇인가?

0순위로 김종인 박사님입니다. 그외 많은 인재 분들도 이러한 공격 카드라고 봅니다.

경제 민주화를 주장하시고 평생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어서 속고 사신 분.

요즘처럼 모두가 힘들다고 아우성 치는 이 때 경제민주화라는 기치는 매우 큰 울림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지금 상위층이 너무나 돈과 특권을 독점하고 있다. 

"너네만 잘살지 말고 우리도 더불어 잘살자" 

6. 이제는 정책 대결이다.

국정원과 청와대의 가장 강력했던 카드를 봉쇄함으로 새누리는 어쩔 수 없이 그 동안 꿀 빨면서 비웃고 있던 유리한 고지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항상 유리하게 선거를 날로 먹던 공작+네가티브 프레임이 깨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풍이 불어도 될까요? 조응천씨가 있는데?

이제 더불어 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어쩔 수 없이 마주 봐야합니다.

거기에 문재인 의원님이 절대로 네가티브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자명합니다.

새누리는 네가티브와 공작을 못하고, 민주당은 네가티브를 안하고. 그럼 어떻게 될까요?

그것은 바로 누구나 염원하던 정당끼리의 정책 대결이 됩니다.

가희 대한민국의 혁명적 사건이죠. 네가티브 없이 정책과 토론으로 우리의 지지자들에게 호소한다.

얼마나 달콤한 꿈 같은 이야기 입니까? 상식과 논리의 사회. 공정한 사회.

무당층에게도 엄청난 호소력을 지닐 것입니다. 정치 혐오는 네가티브에 의해 많이 발생하니까요.

또 총선-대선까지 이러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새누리는 어쩔 수 없이 지지를 얻기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새누리든, 민주당이든 정책이 발전하고 정치가 새로워지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기울어진 판에서 벗어나서 자신이 유리한 판도 아닌 중립의 판 위에서 정책으로 서로 치고 받자"

전 여기까지 새누리에 유리하던 판을 깨고 다시 새로 만들어서 정책으로 붙는 것이 문재인 의원의 노림수이고 큰 전략이라고 봅니다. 

이게 유지가 되면 정말 정치 혁명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까요?

정리 :

"새누리! 내려와라. 난 여기서 기다린다. 

나도 유리하지 않고 너도 유리하지 않으니 정책으로 붙어 보자." 

BY 문재인

P.S 개인적으로 이 추측이 맞다고 보면 정말 너무나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그림을 그리고 그에 맞춰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으니 초인적인 인내력을 쥐어 짜낼 수 있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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