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 진짜좋아요 ㅠㅠ!!
우선 레리티의 흑마법이 마치
현대 미술 작가들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마그리트의
'Ceci n'est pas une pipe'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나
피카소의 자전거로 만든 황소 머리
앤디워홀의 미술관 전시 같은 것들이요.
스파이크는 사람들에게 허락을 맡지 않아도 괜찮을까?라고 물어보지만
레리티는 그런 자격이 없다고 하지요.
사실 저 또한 약간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 중 한 명이였습니다.
혁신적이고 놀라운 것에는 허락이 필요 없다는 것이지요.
앤디 워홀의 작품 들이나 길가의 야생적인 그래피티 작품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스파이크는 레리티가 천재적인 감성으로 미쳐갈때쯤
너의 물건은 이쁘지만 쓸모가 없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디자인과로서 디자인에 대한 생각이 들게 되죠.
실용적인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디자이너와
실용적이지 않지만 아름다운 것들.
주시 살리프의 레몬 짜는 기계는 아름답지만 꽤 실용적이지 않다고 하네요.
실용성과 작품성의 경계는 항상 화두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화는 작품성보다는 실용성에 손을 들어 주었네요
약간 현대 미술 작가들을 비꼬는 것 같기도 했구요.
이쪽 생각을 하며 살다 보니 레리티가 주연인 화는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