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이 팔백개가 넘었음.
드디어 소를 타고 복주머니 20개를 개봉할 수 있게 되었음.
이 장면을 누구와 공유하고싶어 - 아님 추억으로라도 가지고있고싶어 아프리카 티비를 설치하고 방송하기를 눌렀음.
이런 저런 시험을 한 끝에 800메가 쪼끔 안되는 메모리카드로도 적절하게 찍히게하는데 성공했음.
그리고 방송하기를 누르고 창 녹화도 누르고 녹화하기도 누른다음 방송창을 최소화했음.

방송을 하는 동안
소 이름을 꽃등심으로 지을까 이겻소로지을까 막 고민하다 결국 황소여깃소로 지은 장면
설날 황소 이벤트를 마무리해야하는데 다른 퀘스트를 마무리해서 곡괭이랑 딸기씨앗을 받는바람에 딸기씨앗을 버린 장면
호루라기를 받아 사용하는 장면
펫 창이 떴는데 황소가 없어서 당황한 장면
다시 펫 창을 열어보니 잠깐 포폼-마이 빗자루 -이랑 스텐하르반 - 플레이하고있던 캐릭터- 가 나오다 포폼이랑 황소여깃소가 나와서 씐나하는 장면
드디어 황소랑 만나는 장면
황소야 참 작구나 하면서 우쭈쭈쭈하는 장면
인벤이 너무 넓어 기뻐하는 장면
복주머니 18개를 열다보니 벌써 오엑스를 할 시간이 되어 오엑스장에 들어갔다 렉이 너무 심해 두문제만에 떨어진 장면
나머지 복주머니 2개를 여는 장면
총 나온 물건들을 언급하는 장면 - 포션 진짜 많이나오고 예복 두개 나옴
분홍색 당근 문 토끼탈을 쓰고 분홍 예복을 입고 특이한 당근을 든 다음 '다음에 다시만나요, 안녕~' 하면서 손 흔드는 장면

이 있었는데...............................

방송을 끝내고 확인해보니 28분동안 녹화버튼을 누르면 확인창이 뜨는 장면만 찍혀있었음.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한시간은. 내 추억은. 어디로 사라진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라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추억을 돌려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쉬우니깐 마지막 장면이라도 투척하고 가겠음.

그럼 다음에 다시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