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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일기.ㅋ
게시물ID : basketball_35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융라융라
추천 : 1
조회수 : 4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26 20:55:01
시험도 끝났겠다

농구가 너무 하고싶었다 ㅋㅋ 
비록 키도작고 실력도 그닥이였지만....

날씨도 추워지니 해지기전 3시쯤에 혼자 너털너털 근처 대학교 농구골대로갔다.

3시에 갔더니 
33살 먹은 형님 두분이 있어서 
3이서 팀을 먹기로 하고
신나게 농구를 했다.


그나마 나의 장기인 슈퍼 돌파후 레이업을 많이 쏴넣고 싶었지만,
만나는 팀마다 키가 커서 다찍혀버렸다 ㅠㅠ 슬프다
아마 팀원분들이 체구가 나랑 비슷해서 골밑이 조금 약하다는걸 상대들이 다 간파했나보다ㅡ,.ㅡ ㅋㅋㅋ

이럴땐 팀에게 찬스를 주는 좋은 패싱 능력이 있었음 좋겠다.

아놔 
왜 나는 패스가 그렇게 비리비리 나갈까.. ㅠㅠ



처음만난 상대팀중 한명이 내가 이동네에서 꼬꼬마 친구들을 많이 누르는 모습을 보고 에이스라 생각했는지
마크쩌는 친구를 나에게 붙였다 

우와 완전 찰거머리였다 ㄷㄷ
뒤통수에도 눈이 달렸는지
아무리 떨쳐내려고 여리저리 뛰어도 재낄수없었다... ㅠㅠ ㅋㅋ

또 어찌나 대담하던지 돌파하려 달려들면 가슴팍을 내 어깨에 대는대

이거 미안해서 돌파도 할수없었다 ;; 

그래도 이겼으니 됬다 ㅋㅋ

이어서 다른 팀들이랑 계속계속 게임게임~

다행이 형님분들 중거리 슈팅능력이 좋아서 작은 팀이였지만 거진 다 이겼다 ㅋㅋㅋ


거의 막판쯤에 동네에서 농구로 유명한 끝판왕 친구가 왔다.

천군만마 사기캐릭이 오자 바로 영입하고 44 ㄱㄱ

ㅋㅋㅋㅋ 20점 내기에서 거의 17점을 혼자 롤업,훅슛으로 죄다 처리하고 리바도 혼자 다때냈다. ㄷㄷㄷ 
정말 대단하다 ㅠㅠ


쩝... 팀 가드의 움직임이나 패스가 좋지 않아서그런지 혼자 공도 밖으로 빼고 외각으로도 많이 나왔다..


그렇게 한게임 신나게 캐리하고서 시험공부하로 유유히 사라졌다.
마치 게임에서 단시간만에 모든걸 다 뒤엎어 버리는 필살카드같은 놈이다.


그렇게 친구가 가고. 가드를 잘한다는 고등학생과 팀을먹고 힘드시다는 33형님중 한명 빼고 33을 뛰었다.

... 우와 그고등학생  내가 그토록 부러워하던 패싱 능력을 다 가지고 있는 놈이였다.

총알같고 손안으로 어찌그렇게 정확하게 조준해서 보내주는지 
저격수를 보는 느낌이였다.


운좋게 골 많이 받아먹고 전만 마지막 슛도 성공했는데..
쥐가 났다 ㅠㅠㅠㅠ ㅋㅋㅋㅋ

후반은 33살 형님이랑 교체ㅠㅠ ㅋ
쥐가 났겠다

오늘은 여기가 끝인가보다.

어둑어둑 해도지고,...


ㅋㅋㅋㅋㅋ 정말로 농구는 완전 재미있는것 같다..


멋진 아이솔래이션 능력과 쩌는 패스를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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