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토) 촛불집회 가기전에 결혼식이 있어서 가다가 청계광장을 지나게 됐는데 어느 5,60대쯤 되어보이는 아줌마가 마이크로 뭐라뭐라 하면서 통진당 해체서명을 받고 있더군요
통진당..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건 뭔 개소린가... 싶어서 어디서 하는 건가 하고 가까이 가서 봤더니...
엄마부대 봉사단
이라고 서명용지에 쓰어 있더군요
여자친구랑 '야 뭐 어버이연합 걸그룹버전인가봐~' 이러고 가는데...
"이봐 서명도 안 할 것들이 구경은 왜 하냐? 미친년놈들아"
이러더라구요..
"에이 아줌마 그거 보는 건 자유죠 어디서 왜 하는지는 알아야 서명을 하든 씨발을 하든 하죠ㅎㅎ"
이랬더니 아줌마가 마이크를 끄고(아마 나름의 이미지 관리?) 소리치더라구요
"야이 미친년들아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살포시 손바닥을 들고
반사~
이러고 갔네요...
뭐 어쨌건 이번주도 동화면세점, 교육부, 서울역으로 촛불집회 열심히 다닌 여친이 감기 걸려서 마음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