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아래 링크부터 ㄱㄱ싱! 티백 꽁다리를 왜 모으냐고? 티백 꽁다리를 왜 모으는지 알고나서 저도 한글 올립니다. 근사한 보관케이스 따윈 엄서용. 그런데 그냥 동전 모으기도 아니고 왜 25센트만 모으느냐고요? 위 질문의 답과 함께 미국 동전에 대한 별 필요없는 지식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지금부터 저랑 같이 동전 구경 같이해봅시다. 그럼 동전을 끼얹어 볼까요? 촬르ㅡ흐륵ㄹ 올ㅋ 이런 오유같은 일이 미국의 25센트는 쿼터 (quarter)라고도 불립니다. 쿼터는 1/4이라는 뜻으로 25/100센(1달러)니까.. 그러니까... 뭐 아시겠죠? 이제 제가 25센트를 모으는 이유를 설명해드리자면.. 미국이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년 동안 실시한 "50주 쿼터 프로그램" 이란 것이 있습니다. 각 주마다의 개성을 살린 쿼터를 디자인해서 1년마다 5개 주 간격으로 10년 동안 쿼터 50개 모음을 완성하는 프로잭트죠. 각 주의 쿼터마다 10주동안만 한정 제작되어서 더 이상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밑에서부터 위에까지 1999년 ~ 2008년으로 나열한 거에요. 각 연도마다 5개가 있어야 하니까 전 아직 8개가 모자라는군요. 마지막에 출시된 알래스카와 하와이 쿼터는 실제로 본 적도 없네요 ;ㅅ; 위의 두 개가 오리지날 쿼터고요 밑의 두 개가 주 쿼터입니다. 동전 하나로 뉴오커의 기분을.. 저 아저씨는 쫄지 와싱퉌이라고 미국 초대 대통령입니다. 목의 두깨만으로 엄청난 포스를 풍기심ㄷㄷ 주의 이름은 위에, 그 바로 밑에는 미국 주로 선정된 년도, 동전의 아래에는 동전의 출시 연도가 있습니다. 얘를 들어 왼쪽에서부터 플로리다,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주 동전입니다. 오하이오 주는 라이트 형제가 자신들의 비행기를 제작한 곳입니다. 그리고 미국 최초로 지구궤도를 비행한 존 글렌과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네일 암스트롱의 출생주지요. 플로리다는 케네디 우주센터가 있는 곳이기에 우주 왕복선을, 노스 케롤라이나는 라이트 형제가 첫 비행을 성공한 곳이기에 그 모습을 새겨놓았습니다. 이렇게 각 쿼터마다 의미를 지니고 있지요.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이름 스펠링이 멍멍이 같은 주들을 골라봤습니다. 미시시피 (Mississippi), 펜실베이니아 (Pennsylvania), 마사츄셋츠 (Massachusetts). 시험에 나오면 분노게이지 상승이겠죠? 동물이 들어간 동전들만 모아봤습니다. 조류에서부터 잉여킹까지 꽤나 다양하게 있군요. 디자인이 그저 그런 쿼터들도 있지만 (지도모양과 별 하나뿐인 텍사스라던가) 어여쁜녀석들도 꽤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간쿼터의 새 그림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25센트들을 모으다 보니 얼떨결에 손에 들어온 레어탬들도 있습니다. 오른쪽 위 2개의 금색과 중간 아줌마 동전은 1달러 코인입니다. 1달러 동전은 거의 쓰이지 않아요. 자유의 여신상이 들어간 1달러 동전은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은행에서도 쉽게 구할 순 있지만 다른 2개는 더는 나오지 않는답니다. 오른쪽 밑의 디따큰 케네디 동전은 50센트짜리. 어떻게 된 것이 1달러보다도 더 큰 거만한 녀석이지만 사용되지 않고 있죠. 어쩌다 제 품에 굴러들어온건진 기억 안남 ㅎㅎ 그리고 이 녀석들은... 응? บางครั้งสิ่งที่ผิดจากเครื่องหยอดเหรียญอาจเข้ามาเล่น (번역:가끔 자판기에서 엉뚱한 것들이 나올때가 있습니다.) 한창 쿼터 모을때 자판기 동전반환 무한반복 스킬을 발동하다가 얻는 동전들이군요 ㅋ 이 외에도 재밋는 동전들이 많답니다. "하앍.. 항앍..." 수상수상한 스토커 아저씨라던지.. "ㅎ 얘쁜건 알아가지고ㅋ" 자뻑녀 라던지... 지금까지 저의 때 묻은 동전들을 감상하셨습니다.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ㅋㅋ 조금이나마 새로 배우신 게 있다면 성ㅋ공ㅋ 제가 배운 건 글 올리는 게 생각보다 오래걸리고 어렵다는 거 ㅋ... ㅋㅋㅋ 그러니 ㅊㅊ좀 쿨럭 앞으로 8개마저 모을지 말지는 모르겠군요 헣혛.. 게다가 동전은 생각보다 향기가 구려요 ㅋㅋ 뭐.. 아무튼간... 동전 한잔 하고 가시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