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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659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VlY
추천 : 236
조회수 : 6955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13 20:41:55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4/12 19:26:52
가난하다고 꿈이없는게 아닙니다
어린시절부터 지독하게 가난하고
항상배고프고 한숨 소리만 들리던 그때부터
오빠는 뭐가 제일 먹고싶어 난 탕수육
깨물어도아프지않을 여동생이 늦은밤
배가고파 잠이 오지않을때쯤 하던 말입니다
지금 동생은 없습니다
아버지는 손가락이 여턺개 이십니다
어머니는 세상에 골병드셨는지 지겨우셨는지
동생보다 먼저 가셨습니다
아버지는 한숨 지을지언정
약한모습 보인적 없습니다
저는 가난 때문에 병든 두 여인을 보냇습니다
아버지도 그렇고요
그런데 동생이 갈때쯤 꿈이생겼습니다
의사
고등학교때부터 남들 놀때
한참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시간
저는 공부만 했습니다
내 청춘은 기억에없지만
저같이 제 동생같은 분들이 안생겻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4년전 서울소재 의대에 합격 하고
청운의 꿈을 안고 마산 촌놈이 상경한 이곳
가진돈은 집안의 전재산과같은 600만원
포기하려햇지만
아버지가 하신말씀
니가 내 청춘이다 니가 내 꿈이고
그게 내 소원이고 나는 집안에 가장이다..
포기안합니다 가난해도 꿈이있습니다
죽자살자 버티고 달린 세월
어느덧 4학년이네요 내년엔 군의관으로
제대로된 봉급도 받겠네요
동생이 간날이라 아버지와 한잔 걸치고
두서없이 막날렷네요
13평 남짓한 초라한집이지만
오늘왠지 엄마와동생이 같이잇는거같아
괜히 눈 시리네요
찬몇없는 상이지만 잘먹고갔으면 좋겟고
가난해도 포기 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는글 읽ㅇ어즈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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