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자친구랑 지인들이랑 술을 한잔하고
자주가던 엠티를 갔음..
근데 방찾아서들어갔는데 신발이 있는거임 ㅡㅡ
호수 확인해봐도 맞는데..일단 들어가봄
사람은 없는데 침대위에 빨간후드티랑 빨간긴팔티랑 잇고
의자에 청바지가 방금 벗은듯하게 잇고
테이블엔 담배랑라이터가 잇엇음..
첨에는 후드티만 보고 누가놓고간거아니냐하면서
우리가 가질래?ㅋㅋ하면서 장난쳤는데 티를
펼쳐보니까 무슨 얼룩이 튀어잇는데 지금생각하면 피같기도하고..
무튼 기분이 나빠서 카운터에 전화를 함
이거방청소하신거 맞냐 옷이랑 신발이랑 다잇다
키를 잘못준거 같다고 내려오라함
방을 나와서 남친이 먼저 내려가고 난 우리짐 놓고온거 없는지
다시 방 한번 들어갔는데...
의자에 분명히 의자에 있던 청바지가 침대에 잇엇음...
진짜 바로 몸 굳고 소리질러지지도 않고
한 3초 멍때리다가 계단으로 막 뛰아내려감
남친이 방바꾸는거 얘기하고잇ㄱ는데 거기누구잇다고
내가막 눈물그렁그렁하니까 걍 환불받고나옴..
분명히 우리가 화장실도 확인하고 햇는데
사람없었는데.....ㅠㅠ
남친은 막 숨바꼭질이라고 웃는데 난 너무 무서웠음
하나하나 무서움..
옷에 튄 얼룩은 뭐엿을까 바지는 어떻게 침대로 갔을까
우리가 얘기하는걸 누군가 숨어서 들었을까..
여튼 무서워서 잠도 설침 ㅠㅠㅠㅠㅜ
요새 맨날 공포게시판 봐서 그런지 무서움이 두배임
...흑
마무릴 어쩌지..마무리;;;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