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소년의 감동 시구가 미국 전역을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6월 12일(현지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뉴욕 양키스 경기 시구는 

캔자스시티에 사는 14세 소년 닉 르그랜드(Nick LeGrande)가 맡았습니다. 

닉의 소원은 시구를 해보는 것이었지만 닉은 재생불량성 빈혈(aplastic anemia)을 앓고 있는 희귀병 환자로, 

면역체계가 약해 야구장을 방문할 수 조차 없었습니다.

또 닉이 살고 있는 캔자스시티와 오클랜드 콜리시움 야구장은 2900km나 떨어져있어 현실적으로는 시구가 불가능해보였지만, 

닉은 구글의 원격조정로봇(pitching machine)을 이용해 시구를 성공적으로 했습니다.

닉이 집에서 던지 야구공이 그대로 야구장의 로봇에 전달돼 로봇이 공을 던진 것입니다.

이 최초의 원격조정 시구가 이뤄지는 순간 오클랜드 선수단은 모두 기립박수를 쳤다고 하는데요.

희귀병 소년의 감동 시구 영상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희귀병 소년의 감동 시구, 큰 감동을 줬다" "희귀병 소년의 감동 시구, 

닉 부이치치급 감동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