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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 땜에 한창 시끄러운데요...
게시물ID : star_1961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입again
추천 : 7/4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0/27 15:40:48
이런 얘기 나올 때마다 제가 종종 하는 얘기가 있는데(주변에 극성 쉴더가 있을 때)
프로젝트 런웨이에서 어느 도전자가 엄청 예쁜 드레스를 만들었어요. 근데 심사위원들이 '예쁘지만 최근 발표한 누구의 컬렉션의 어떤 옷과 비슷하다'고 지적함. 실제로 비교 사진이 방송에 나옴.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좀 비슷해보임. 실루엣도 그렇고 깃털 써서 만든 것도 그렇고 색조랑 전체적인 느낌이 그 삘이 남.
마이클 코어스가 얘기하길,
"당신이 그걸 베끼지 않았다는 걸 안다. 그러나, 당신이 프로가 되려면 당신 경쟁자들의 작품도 눈여겨봐야 한다. 이미 있는 옷을 왜 만드는가. 당신이 지금은 아마추어니까 넘어가지만 두번은 없다. 프로가 되려면 명심해라." 이럼. 완전 똑같진 않아도 대충 이 비슷한 말이었던 걸로 기억함.
이걸 보고 꽤 감명을 받았던 게,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를 명확히 지어주고 있었음. 본인이 그냥 즐기려고 그리는 거면 만화책 따라그리고, 못 그리는 구도 트레이싱해서 그릴 수 있음. 하지만 그걸 세상에 발표한다? 글쎄....
또 돈을 받고 작품을 팔고 많은 사람들 앞에 그걸 내놓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자신의 경쟁작을 눈여겨봐야함. 이미 똑같은 게 있는 데 또 뭐하러 똑같이 만듦. 창의성 하나 갖고 먹고 사는 예술계에서.... 프로라면, 그걸 직업으로 삼는다면 내가 혹시 나도 모르게라도 타인 것을 베끼진 않았나, 내지는 이거랑 비슷한 게 이미 있지는 않나 살피고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함. 그런 노력이 당연히 포함되어 있어야 프로라고 하는 거 아님?
아울러 대중을 향해서 당신들이 막귀인 거야, 말고 좀 다른 설명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함.. 그사람들한테 노래를 파는건데 그렇게 설명하면 어떡함.... 설령 정말 다르더래도 소비자가 비슷하다고 느끼면 그런 부분도 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늉이라도 하던가.. '아 내가 타겟층에 대해 좀 더 공부해야겠구나'라던가. 이건 뭐 사족이지만....
일련의 사태가 어떻게 해결될지는 모르겠는데, 몇몇 과도한 쉴더분들이 '님들아ㅎㅎ 님들이 막귀라 모르는 것 뿐이지 전혀 다르거든요? 음악 좀 배워보셨으면 아실 텐데ㅎㅎㅎ' 이러고 다니는 게 어이가 없어서 적어봅니다. 아니 그래서 음악 좀 배워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면 대중음악으로서 실격아닌가요? 설령 아니라쳐도 뭐 약간의 설명이라도 좀 적어놓든가 니가 음악 좀 배워보라는둥 하면 그게 뭐임...-_-;; 쉴드여 뻐김이여... 어차피 못알아먹는다 이건가요..
말이 횡설수설해서 죄송함다. 암튼 부디 잘 해결됐으면 좋겠고, 제발 저런 '업신' 쉴더분들은 좀 자제해줬음 좋겠음. 솔직히 쉴드가 아니라 자기 자랑이잖아 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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