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때, 친구들이랑 대천 해수욕장엘 갔습니다. 친구 녀석에게 수영을 가르쳐 주고 있었는데, 이 눔이 갑자기 고구마를 배출해야 겠다고 약간 깊은 곳으로 가는겁니다. 저와 나머지 친구들이 황급히 멀찍이 물러 나고 이 친구는 태연한 표정으로 일을 치뤘는데,.......... (정말입니다) 뿅!하고 덩어리가 그녀석 등 뒤로 약 3 cm 가량 솟구 치더니, 이물질을 격리 시키려고 부지런히 도망치는 녀석의 목덜미 부근을 대롱 대롱 따라 다니는 겁니다(suppose to!) 얼마나 우습던지 거의 기절할 지경인데, 이 친구는 그렇다고 얕은 곳으로 나오지도 못하고...(사람들에게 걸리면 거의 죽습니다) 저는 소리 쳤죠 "야, 잠수해, 잠수!" 잠수해서 몸을 반대로 틀어 나오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 친구가 이제 막 수영을 배우는 넘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은 처사였죠 그런데도 이친구, 용케도 그말은 알아 듣고 물속으로 잽싸게 몸을 잠궜는데, 잠시후 우리들은 정말 졸도하는 줄 알았습니다. 물속에서 오래 있지도 못한 녀석이 물위로 "푸아!"하면서 머리를 내밀었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