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와보니 이철희 이야기가 한페이지네요.
보기에는 이게 뭐 논쟁 될만한 꺼리도 아닌거 같은데...
이철희 까는 것도 자유고, 실드치는 것도 자유라고 봅니다.
생각이 다양하다보니 견해차가 생기고 논쟁도 되는 거겠죠.
자연스러운 일이고 당연한 일입니다. 그게 건전한 현상이고요.
문제는, 까고 싶으면 까면 되고, 실드치고 싶으면 실드치면 되는데...
까는 사람을 까고, 실드치는 사람을 까니까 문제가 되는 겁니다.
무슨 말이냐면요...
제가 보기에는 이철희씨가 언사나 태도가 적절치 못한 부분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비판적인 입장에서는 비판할수도 있고 깔수도 있어요. 그걸 입막음 해선 안됩니다.
그리고 너무 까이는거 같으니까 옹호적 입장에서는 좀 너무하다 싶을 수 있죠.
그러면 옹호할 수도 있습니다. 그거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죠.
그런데 이철희의 언행에 대한 사실과 근거를 놓고 옹호를 해야지,
까는 사람을 깜으로서 옹호해선 안된다는 겁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구요.
깔 사람은 이철희에 대한 사실과 근거와 논리를 가지고 까고,
옹호할 사람은 이철희에 대한 사실과 근거와 논리를 대고 옹호하면 됩니다.
이철희는 왜 까냐? 이철희를 까는게 옳으네 마네! 까는 놈들이 잘못됐다! 이런 소리 할 필요가 없다구요.
남의 입을 막으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 됩니다. 사실과 근거와 논리를 대고 옹호하면 됩니다.
까는 쪽도 마찬가지죠. 그러면 됩니다.
상대측 견해에 사실관계나 근거나 논리가 잘못됐으면 그것만 지적하면 될 일이구요.
이철희 까는 놈들이 다 잘못됐거나 실드가 다 잘못됐다고 주장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런데 자꾸 그러려는 분들이 계시니까 논란이 된다고 봅니다.
요약하겠습니다.
1. 까고 싶으면 까고, 실드치고 싶으면 쳐라.
2. 다만, 사실관계와 근거와 논리를 가지고 해라.
3. 남의 입을 막으려 하지말고 자기 목소리를 내면 그만이다.
(까는 사람을 깐다고 옹호되지도 않고, 옹호자를 깐다고 까지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