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이 박영선에게 “남매끼리 다시 만나자” 문자
총선 직전 대통합 과정에서 안철수 낙마 가능성
국민의당 ‘3두 공동체제’
안철수 “선거연대는 없다”
“설사 국민의당이 성공을 한다 해도 안철수가 거기서 대선후보가 되기는 어려울 겁니다. 자신이 열심히 이용해먹은 그 지역주의의 다음 타깃이 바로 자기거든요. 그 당의 정치인과 지지자들은 ‘호남대통령’을 원합니다.”
문화평론가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국민의당이 창당식을 가진 2월 2일 트위터에 올린 장문의 글 가운데 일부다.
요약하면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했던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결국은 노련한 기성 정치인들에게 이용만 당하다가
4·13 총선, 멀리는 2017년 대선 국면에서 ‘왕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실제로 과거에도 국민들의 신망은 높지만 정치적으론 아마추어에 불과한 인사들이 제도 정치권에 들어갔다가 ‘토사구팽’(兎死狗烹·사냥하러 가서 토끼를 잡으면, 사냥하던 개는 쓸모가 없게 되어 삶아 먹는다는 뜻)을 당한 사례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