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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김용민, 눈물흘릴 정도로 맘고생"-생물학적완성도보도왜곡
게시물ID : bestofbest_65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기전엔오유
추천 : 185
조회수 : 14818회
댓글수 : 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2/09 15:23: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2/08 09:04:07
작성자분께서 불펌을 환영한다고 해서 퍼왔습니다. 역시나 기레기들이 왜곡보도를 했군요...
여러분들이 읽고 판단해 주시기 바라며, 이제 더이상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마음껏 퍼나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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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주진우‧김용민, 눈물흘릴 정도로 맘고생” 
콘서트 참석자 “언론 ‘생물학적 완성도’ 보도 비열 왜곡” 
우현주 기자 | [email protected] 
12.02.07 09:33 | 최종 수정시간 12.02.07 14:02       
  
‘비키니 시위’ 논란과 관련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주진우 기자와 김용민 PD에 대해 “이들은 그동안 눈물까지 흘릴 정도로 맘고생하며 고민했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수는 지난 4일 열린 ‘시사인 토크 콘서트’에서 “이들이야말로 마초랑은 전혀 동떨어진 삶을 산다”며 이같이 심경을 털어놨다. 김 총수는 “주진우는 장자연 사건 보도를 비롯하여 여성인권을 고취시키기 위해 자신의 목을 걸고 일했으며 또한 모 여권신장단체의 자문위원이다”며 “김용민은 마누라 말이라면 설설 기는 인간이다”고 여성비하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내용은 ‘시사인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한 시민이 해당 부분과 관련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겨레> 허재현 기자는 7일 트위터에서 “김어준 “생물학적 완성도” 발언의 전후 맥락. 풀 워딩입니다. 최초 기사가 좀 맥락을 쑥딱 잘라버린 느낌”이라며 트위플 ‘ppaheu’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김어준 - 생물학적 완성도 발언의 전문”이란 제목의 ‘펌글’을 소개했다. 

해당 글에서 한 시민은 “저는 그 발언을 현장에서 가감없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시된 기사를 보면서 기자가 비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발언은 어떠한 마초스러운 맥락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라고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그는 “원래 저는 이 글을 쓸까말까 고민했었습니다, 김어준 본인이 유출시키지 말아달라고 관객에 부탁했기 때문입니다”라며 “그러나 기자가 이미 다 까버린 거 상관없지 싶습니다”라고 김어준 총수 본인이 밝힌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이 시민에 따르면 ‘나꼼수’ 3인방은 매주 1회 홍성에 면회를 가는데 면회 내용은 모두 녹음되어 청와대에 보고된다고 한다. 이것은 크로스체크되어 분명히 확인된 팩트라고 김 총수는 강조했다. 

콘서트에 참석했던 이 시민은 “이렇게 보고된다는 것을 알기에 면회 시 또는 면회 후 서한에 더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발언을 담는다고 한다”며 “비키니 및 기타 여성 팬 관련 멘트도 그렇게 나온 것이고요. 실제로 정 의원에게는 여성팬이 비율적으로 소수고요”라고 전했다.

이어 “생물학적 완성도에 감탄”이라는 문제의 발언은 왜 김 총수 본인이 비키니 사건을 성희롱이라 생각지 않는지에 대한 설명과정에서 나왔다며 이 시민은 김 총수의 주장을 전했다. 

김 총수는 “물론 성희롱을 할 의도는 없었다. 그러나 의도가 성희롱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기에 성희롱으로 보지 말아달라고 하려는 건 아니다”며 “여성은 역사적으로 사회적 약자였고 여성을 대상화하는 발언에 대해 민감한 건 당연하고 또 민감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민은 “이 부분에서 주 기자가 그 발언에 수치심을 느꼈다면 그건 분명 잘못이고 사과한다.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주 기자가 사과를 했음을 전했다. 

이어 김 총수는 “그럼에도 우리가 비키니 발언을 성희롱이라 생각지 않는 것은 우리와 그녀 사이에 아무런 권력관계가 없기 때문이다”며 “성희롱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비대칭적 권력을 이용해 성적 대상화를 강요하는 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수는 “우리는 그녀에게 그러한 시위를 하라 마라할 권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총수는 “우리는 물론 그녀의 사진을 보고 그 모습에 ‘남자로서’...”라며 이 부분에서 한참을 멈추고 적당한 단어를 찾으려고 했다고 한다. 이어 김 총수는 “그녀의 생물학적 완성도에 감탄한 것은 사실이다”고 논란을 재점화한 문제의 발언을 했다. 

김 총수는 “그러나 우리는 사실 그보다도 그 사진으로 인해 더 이상 여성을 일방적 약자이자 피해자로 보는 시각을 탈피해 여성도 스스로 몸을 이용해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담론을 던지고 싶었다”며 “그 과정에서 과한 단어를 사용하여 불쾌감을 준 것은 사실이나 추호도 여성을 어떤 배설대상으로 보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총수는 김용민 PD와 주 기자가 마음 고생을 했던 점을 토로한 뒤 “우리의 발언이 수치심을 줬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하며 여성들은 그 동안 차별받아온 약자로서 분개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녀와 우리 사이에 어떠한 권력관계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성희롱이 아니었을 뿐더러 그녀 본인도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 상황에서 다른 이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사과를 요구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과를 거절했다”고 김 총수는 사과를 거부한 입장을 밝혔다. 

해당 글은 정봉주 전 의원의 팬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과 트위터, 인터넷 게시판 등에 급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어준 답다는게 이겁니다. 쭉쭉빵빵 이라고 했다면 아주 난리가 났을테니 말이죠. 생물학적완성도. 아주 완벽하게 언론을 한방 먹인 건데 말이죠”, “큰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있는데 이제 우리끼리 헐뜯는 건 그만했으면”, “김어준을 비난하는데 비난을 하든 씹든 정확한 맥락을 좀 알고 해야죠”, “조중동에 또 당했다는 느낌이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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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토크 콘서트’에 참여했던 한 시민이 전한 김어준 총수의 발언 전문

김어준 - 생물학적 완성도 발언의 전문
소위 “생물학적 완성도” 논란에 대하여

지금 생물학적 완성도 발언 때문에 시끄럽네요. 해당 발언은 2월 4일 시사인 2012콘서트에서 나온 것입니다. 저는 그 발언을 현장에서 가감없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시된 기사를 보면서 기자가 비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발언은 어떠한 마초스러운 맥락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원래 저는 이 글을 쓸까말까 고민했었습니다. 김어준 본인이 유출시키지 말아달라고 관객에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자가 이미 다 까버린 거 상관없지 싶습니다. 

김어준 본인이 밝힌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꼼수 3인방은 매주 1번 홍성에 면회를 가는데 면회 내용은 모두 녹음되어 청와대에 보고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크로스체크되어 분명히 확인된 팩트라 합니다. 

이렇게 보고된다는 것을 알기에 부러 면회 시 또한 면회 후 서한에 더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발언을 담는다고 합니다. 비키니 및 기타 여성 팬 관련 멘트도 그렇게 나온 것이고요. 실제로 정의원에게는 여성팬이 비율적으로 소수고요. 

문제된 발언은 왜 김어준 본인이 비키니 사건을 성희롱이라 생각지 않는지에 대한 설명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김어준의 말을 그대로 옮깁니다. 

"물론 성희롱을 할 의도는 없었다. 그러나 의도가 성희롱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기에 성희롱으로 보지 말아달라고 하려는 건 아니다. 여성은 역사적으로 사회적 약자였고 여성을 대상화하는 빌언에 대해 민감한 건 당연하고 또 민감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

(이 부분에서 주기자가 그 발언에 수치심을 느꼈다면 그건 분명 잘못이고 사과한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옮깁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비키니 발언을 성희롱이라 생각지 않는 것은 우리와 그녀 사이에 아무런 권력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성희롱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비대칭적 권력을 이용해 성적 대상화를 강요하는 행위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녀에게 그러한 시위를 하라 마라할 권력이 없다. 우리는 물론 그녀의 사진을 보고 그 모습에 '남자로서', (이부분에서 한참을 멈추고 적당한 단어를 찾고자 했습니다) '그녀의 생물학적 완성도'에 감탄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실 그보다도 그 사진으로 인해 더 이상 여성을 일방적 약자이자 피해자로 보는 시각을 탈피해 여성도 스스로 몸을 이용해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담론을 던지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과한 단어를 사용하여 불쾌감을 준 것은 사실이나 추호도 여성을 어떤 배설대상으로 보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다."

또 이에 덧붙여 김용민과 주진우를 가리키며 "이들은 그동안 눈물까지 흘릴 정도로 맘고생하며 고민했다. 이들이야말로 마초랑은 전혀 동떨어진 삶을 산다. 주진우는 장자연 사건 보도를 비롯하여 여성인권을 고취시키기 위해 자신의 목을 걸고 일했으며 또한 어떤 여권신장단체(이름이 기억 안 납니다)의 자문위원이다. 김용민은 마누라 말이라면 설설 기는 인간이다."

마지막으로 덧붙여서

"우리의 발언이 수치심을 줬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하며 여성들은 그 동안 차별받아온 약자로서 분개할 권리가 있다. 다만 그녀와 우리 사이에 어떠한 권력관계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성희롱이 아녔을 뿐더러 그녀 본인도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 상황에서 다른 이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사과를 요구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과를 거절했다."

이게 전부입니다. 

물론 이 말에 전부 동의하실 수는 없겠죠. 다만 그 기자가 쓴 기사는 여느모로 보나 악의적으로 편집되었기에 최소한 전부를 보고 판단하시라는 생각에 글을 씁니다. 

불펌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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