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행진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정부 및 관계 기관에 참사 책임을 묻기 위해 시작됐다. 용씨는 이 행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청년 활동가다. 노동당 당적을 가진 용씨는 지난 5일 당내 비례대표 후보 출마 선언을 했다. 미디어오늘은 6일 오전 사당역 근처 한 까페에서 용씨를 만나 출마를 결심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었다. ... "청년문제는 허니버터칩 같다. 허니버터칩이 무슨 프리미엄처럼 여기저기에서 다 쓰이니 나중에 허니버터김이 나오는 게 아니냐고 농담하고는 했는데 청년문제가 그렇다. 정치인은 청년 문제를 프리미엄처럼 이용하고 이 자체로 언론의 보도 대상이 된다. 청년문제는 청년기에 누구나 겪는 의례적인 문제여서 배려가 필요한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에 50년 동안 축적돼 왔던 불평등의 문제가 청년 계층에게 극명히 터져 나오는 문제다. 청년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한국 사회에 축적돼 온 불평등에 대한 문제제기다. 기존의 정치 통해서는 이 축적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생각하면서 출마를 결심했다.” |
출처 | http://m.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7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