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고민을 들어주시겠다는 분이 나타나셔서 감사한 마음에 털어놔봐요
사실 몇 일전에 진짜 혼자 질질짜면서 두시간넘게 글 쓰다가
날아가서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
멘붕하고 그냥 잤거든요 ㅋㅋ
그리고 다시 썼는데 댓글 0개의 위엄 ..
그 때 썼던 글 내용이 그거였어요
일전에 4년동안 연애를 했다
그 4년동안 남친 아버님 상 당하셨을때도 내가 오신 손님들 뒷바라지 다 할 정도로 진중하게 사귀고있었다
그랬는데 남친은 나에게 엄청 ....뭐랄까, 내가 많이 사랑하니까 그 쪽은 덜사랑한달까
그래서 맨날 투정부리고 화내고 달래도보고 빌어도보고 하다가 헤어졌다
그 4년이 지나면서
나는 조울증도 겪었고 알콜중독도 겪었다 그 과정에서 살이 30kg가량 쪘다
나는 정말 ....
정말 열정이 넘치는 ..
뭔가를 하고싶다면 꼭 해야하고
뭔가를 해야만한다면 밤을 새는 그런 열정에 불타는 그런 뇨자!!!!!!!! 였는데
이젠 그런게 없다
하고싶은 것도 없다
부모님 없이 커서 어릴때부터 자해도 많이하고
자살기도도 몇번했다
몇 일전에 소주 한 병하고 샤워기 줄에 목을 감다가 스스로 그 꼴이 너무 웃겨서
한참을 울면서 울었다
요식업, 서비스업, 대출, 보험 여하간 안해본 직업이 없는데
이제 더 하고싶은게 없다
한마디로 사는게 지겹다
재밌는게 없다 할만큼 다 해봤으니까 ..
어떻게하면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해서
요새 운동도 하고 밝게 지내려고 밖에도 나가고하는데
여전히 하고싶은게 없다
이게 글의 내용이었어요
아마 ... 너무 주제가 난해하죠 ㅎㅎㅎ
어떻게하면 하고싶은걸 찾을 수 있을지 ~
요샌 쇼핑몰 해보고싶어요 중2때부터 그게 참 해보고싶었거든요
근데 돈을 버는 것보다 써야만하는 것들이 더 많으니까요
뭘 배우려고해도 다 돈이구 ...
매주 로또를 보고있는 내가 참 ....
세상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ㅎㅎㅎㅎㅎㅎㅎ
에휴 암튼 그래요 !~
들어주겠다고해서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