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라이벌? 맞죠.”
SK 이만수 감독이 10구단 KT를 라이벌로 받아들였다. 이 감독은 7일 청주 한화전을 앞두고 주변에서 SK와 KT가 라이벌 관계가 될 것 같다고 하자 “라이벌? 계열사, 통신사 라이벌 맞다. KT를 야구 발전 차원에서 대환영한다”라고 웃었다. 이 감독은 “한국야구가 발전할 수 있다면 모두 KT를 환영해줘야 한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라이벌 관계가 많이 생겨야 팬들이 야구를 볼 맛 난다. 재미있게 경쟁을 하면 된다”라고 했다. KT가 FA 대거 영입을 시사했다고 하자 “경쟁을 하면 된다”라고 했고, KT가 NC와 마찬가지로 기존 구단들에 선수를 지원받아야 한다고 하자 “또 줘야 된다. 기존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 야구발전을 할 수 있다면 뭐든 다 해줄 수 있다”라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 감독은 “예전에 삼성에서 뛸 때 해태와 지역 라이벌이었다. 나는 선수시절에 해태하고 경기할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 SK도 KT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 감독이 라이벌 KT를 환영한 건 어디까지나 라이벌 구도를 언급한 것이지 그 이상의 의도는 없었다. 이 감독은 “나는 SK 감독이다. 통신사도 SK, 기름도 SK 계열사에서만 넣는다”라고 웃었다.
이 감독은 평소 화끈한 성격으로 유명한 사령탑답게 KT가 프로야구에 잘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SK와 KT가 라이벌 관계로 부각돼 팬들에게 프로야구가 관심을 더 많이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KT는 최근 조범현 감독 선임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코칭스태프. 선수단 구성에 들어갔다. SK와 KT는 2015년 1군에서 경쟁하게 된다. 신인, FA 등 선수 영입 때마다 두 구단은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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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까지 안 물러날 기세. 진짜로 이만수 감독 2015년까지 살아남으면 올시즌 후 정근우 FA로 롯데행. 내년 시즌 후 최정 FA로 KT행이 현실화 되버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