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가보면 문득 내가 왜 여기에있지? 왜 이일을 하고있지? 좋아서 하는거 분명 아닐텐데 손님오면 웃으면서 최대한 상냥하게 손님 인상쓰는일 없게 한다 매일 이런일을 하다보니 직장에오면 가면을쓴 또다른나 라는 애가 나와서 어느샌가 손님에게 환하게 인사하며 웃고있다 이런 나 자신이 싫어서 그리고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이어서 이 일을 그만두고 싶지만 그런 용기가 나지 않는다 이 일을한지 7개월째 일을 하기는 싫은데 벌써 내몸이 이일에 익숙해져서 그런건지 다른 일로는 쉽게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는다 아마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두려움 때문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