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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오유인만난썰(쪼금스압)
게시물ID : humorbest_6601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도고양이
추천 : 107
조회수 : 5648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15 08:43: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4/14 20:53:34

음.....

돈이 없으므로 음슴체

 

모든 사건의 시작은

아침에 지하철에서 시작됨.

 

주말에 서울에 여친보려고 올라와서

지하철 타려다가 꼬마와 부딪쳐서 폰을 떨궜슴

어찌한일인지, 핸드폰이 지하철과 승강장 사이로 떨어졌슴.

어찌어찌 꼬마의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도와주셔서 폰을 꺼냈슴.

폰에 금이가있었지만 그냥보냄

 

그리고 본격적으로 밤에 여친을 집에 들이보내고

다시 지하철을 타러가고있었음.

갑자기 3g가 안터짐.

폭풍당황함.

그래서 공중전화를 찾아서 집에 연락을 넣음.

이래저래해서 폰이안된다.

 

그리고 멘붕한상태로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했슴

그런데, 차타려고 지갑을찾아보니, 보이질않는거임.(난 멘붕하면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여자친구가 100일기념으로 사준 지갑 잃어버리고, 200일날 사준 지갑인데, 그걸 잃어버림)

그래서.... 폭풍당황해서 다시 찾으러감....

어머니께 늦겠다고 전화하려고 폰을 빌리려는데,

오유인이 보였음. 오오오

그래서 그 당황속에서도 오유하시던분께가서 폰을 빌려달라했음.

흔쾌히 승낙하시길래 '역시 오유인이군'하면서 어머니께 전화걸어서 짧고굵게 혼남.

여튼

그리고 그분하고 같은 지하철칸에 타고갔는데, 갑자기 그분이,

"지갑잃어버려서 차비필요하시면 도와드릴게요" 이러시는거임....

아 갑자기.... 감동받음...

너무 고마웠지만 어머니께서 보내주신돈이있으니 그냥  괜찮다 했음...

아 지금도 너무 고마움.

내리면서 안생겨요했는데, 결혼하셨다고...

 

오늘아침에 오유보니까 버스에서 일베인만난썰도 있고 그러던데....

 

어제 오후10시 45분경 김포공항행 9호선 급행열차타신 카키색 야상에 청바지입으신분...

고맙습니다 ㅜㅜ 덕분에 집에 잘 도착했어요....

ASKY애생겨요

...

..

.

그래요 나 글재주없어요 미안해요 아오..

나같이 글 못쓰는사람도 흔치않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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