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한 이틀에 한번씩 냥이모래를 그 조고만 스푼 같은걸로 퍼내서 변기통에 털어넣고 내립니다.
대략 10분간 한 10~15번정도 퍼내면 대부분 똥이나 오줌묻은 모래가 제거 되더라구요.
근데 제가 이 작업을 할때마다 어디선가 꾸르르릉~ 소리를 내면서 다다다 뛰어와서 지 모래통 옆에 얌전히 앉아서 절 똘망똘망 쳐다봐요..
좀 오래 걸리면 아예 옆으로 들어누워서 일초도 다른곳을 안보고 저를 계속 주시해요 제 작업이 끝날때까지...
마치 "집사놈아 어떠냐 내 2틀된 똥내가가~ 허허헛헛!" 이런 눈빛으로 절 계속 보고 있으니까 뭔가 기분 나쁘기도 하고 뭔가 모멸감이 들기도 하고... 하지만 귀엽긴 하고... 뭔가 말로 설명 할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생겨요 ㅠㅠ
다른 집사님들도 냥이 똥치울때 애들이 와서 이렇게 집사 인격을 짓밟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