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정의 문제는 아니구요
이번 선거에서 대구 전체는 아니고 특정 지역구 유권자들의 상식적인 이성이 제대로 작동할 것인가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뭐냐면
서울경찰청장했던 김용판 이라는 사람이 대구에서 새누리당을 등에 업고 출마할 모양인데
이사람은 국회 청문회 자리에서
모든 증인들이 증언전에 반드시 다하는
진실만을 말할 것은 약속하는 선서 그 자체를 거부했던 사람입니다
전국민이 다 알고 있죠
국회청문회에서 진실을 말하기를 드러내놓고 거부하는 그런 사람이
오히려 이제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합니다
이게 상식의 수준으로 생각해볼 때 말이 됩니까?
그런데 그는 오히려 자신의 그런 행 동을 "뚝심있는 진짜 사나이" 라는 식으로 대구 시민들에게 선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대목에서
과연 대구의 해당지역 유권자들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제 생각에 유권자들의 상식이 작동한다면
그는 외면당하고 떨어져야하며
선거유세 기간동안에도 많은 유권자들로부터의 질타를 받아야 정상입니다
" 그렇게 국회청문히장을 유린하고 조롱한 사람이 국회의원이ㅡ되겠다고 나서다니 당신 정신이 있는 거요 없는 거요?"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만약 그런사람이 아무 문제없이 국회의원이 되어버린다면
저는 그 지역 유권자들의 지극히 상식적이고 이성적인 가치판단 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으며
그저 무비판적이고 맹목적인 묻지마 지지를 하는구나라는 생각만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것은 대구 전체에 관한 것은 아니고
김용판이 출마하는 대구 달서 을 지역의 유권자들에 한해서 가지고 있는 생각이니
지역감정조장이나 특정지역비하의 의도는 전혀 없는 순수한 호기심임을 밝힙니다
마치 지난번에 전남 순천곡성에서 이정현이 새누리당으로 나왔을 때 지역구 유권자들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궁금해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요 (결국 당선되었지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사뭇 궁금해하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