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이 독재자인가 아닌가에 대해 논란이 있는데 지금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독재자와 독재를 분리해서 생각하는듯 하다.
독재자는 나쁜놈이고 독재는 일종의 수단이라고 생각하는것 같다.
링컨은 분명 독재를 한 사람이지만 독재자는 아니다. 이는 분명 모순된 문장이다.
그러나 이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묘하게도 설득력을 가진다.
독재는 수단이고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좋은 독재가 되고 나쁜독재가 되다는것이다.
특수한 상황에서 기계적인 민주주의만을 고집하는것은 옳지 않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독재자라고 하면 떠올리는 박정희 히틀러 후세인 카다피 등등과는 격이 다르다. 그러므로 독재자라는 부정적인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분명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링컨을 독재자라고 부르는것에 심한 반발심을 가지는듯하다.
그럼 여기서 궁금해지는 것이 있다.
특수한 상황을 전재로 한다면 독재는 용인되어야 하는것인가? 위대한독재자는 존재 할 수 있는것인가?
기계적인 민주주의보다 독재가 더 상황에 적합하고 판단 한다면 민주주의는 절대적 가치가 아니라 상대적 가치라는 것인가?
독재는 절대적 악이 아니라 상대적 악인것인가?
나는 단한순간이라도 독재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다음과 같이 해보았다. 이는 내가 주장하는것이 옳다라기 보다 어떠한 논리가 더 타당한지 알아보기 위해 독재불가라는 입장에서 서술한것이다.
정치라는것은 인간이 하는 행위이고 인간은 욕망의 동물이다.
독재가 나쁜것은 그 독재구조가 필연적으로 악하게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유능하고 가장 선한 사람이 독재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래도 사람들은 욕하게 될것이다.
첫째로는 인간은 필연적으로 권력욕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위대한 독재자라도 권력욕이 있는 민주주의자들에게 분명 비판을 받을 것이며 둘째로 위대한 독재자는 그 한사람만이 보장되기 때문에 독재라는 구조의 순기능은 필연적으로 붕괴될수 밖에 없다. 인간이 모두 선하고 합리적이며 이성적이고 욕망에 흔들리지 않는다면 독재든 민주주의든 그 어떤 정치구조라도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선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이성적이지도 않고 항상 욕망에 흔들인다. 한순간의 독재라도 악으로 치닷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으며 어떠한 특수한 경우라도 독재가 용인된다면 그것은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는 악한 독재에 대한 방어논리고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순간에서라도 독재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자 이제 링컨이 독재자로 불리는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입장은 어떤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