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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오유인인걸 깨달은 썰.txt
게시물ID : humorstory_401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물바보
추천 : 2
조회수 : 3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28 20:37:01
난 드립을 잘 못치는 오유인.
드립센스가 없으니까 뭐 당연히 음슴체겠죠?

내 오유 가입날이 12-05-01 로 나와있지만, 사실 한번 탈퇴하고 다시 만든거임.

그보다 훨씬 전에 아이디 만들고 간간히 활동을 했었음.
그리고 시험기간때문에 몇개월 못들어오다가 오랜만에 들어와서 베오베 훑다가

그냥 내 댓글 리스트로 들어가보았음.
근데
내가 해킹을 당했음

!!!!

내가 썼던 기억이 안나는 새로운 댓글들이 있는거임!!!!!!!!!!
막 어느 찌찌에 관련된 유머글에 내 아이디로 누가
"오호 찌찌가 풍년이군요.. 파티를 열어야죠 먹을껀 찌찌파티니까 짜파게티?"

뭐 이런 뉘앙스의 댓글들이 몇개가 있는거임!!

나 그때 정말 너무 놀래가지고
헐 누가 내 아이디 해킹했나
이걸로 막 분탕치고 그런건 아니겠지
그리고 이 맛탱이가 간 댓글들은 도대체 왜 쓴거야

생각하다가 5초만에 마음먹고 회원탈퇴 버튼을 눌렀음.

그리고
나중에 다시 가입하고 지금까지 활동..

근데 정말 미스테리였음.
그래서 오늘 짜파게티 말고 짜장면을 먹고있었는데
먹고 있었는데,
옛날 댓글이 생각나다가 내가 해킹당한게 다시 생각이 남.

그러다...

갑자기 내 머릿속 맨뒤에 숨겨놓았던 사실이 생각이남.
그 시험기간에 간간히 오유에 들어오긴 했었는데
...
그 재미없는 댓글들
사실 내가 한거였음.

정말 필터링, 고민, 생각 그딴거 안하고 그냥 내뱉은거임.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쌓여
'이히힣 내 드립은 참 재밌쪙'
이런 심보로 했었나봄.


나중에 다시 그 댓글을 보았을때
너무 재미가 없어서
무의식적으로 저건 내가 한거라는 사실을 아예 부정했나봄.
.......
그래서 오늘 짜장면 먹다가 그 짓 내가 한거였구나 + 내 드립은 재미가 없다 란걸 정확히 알게되어
멘붕이와서 걍 군만두까지 시켜먹음..


글 쓰고나니까 정말 재미없네
그냥 난 재미가 없나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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