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산 사는 종이학입니다ㅎㅎ
정모게도 없어지고, 그렇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자유로운 게시판인 자게에서 주최글을 올리고 정모를 하게 되었습니다.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보드게임정모가 그래도 제법 오래가고 있고 아직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서 행복한 주최자입니다.
정모게가 없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아직 이렇게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저 정모라는 것 자체에 반감이 있고 주최글을 올렸을 때 베스트를 간지 5분만에 보류로 가더라구요... 근데도 참가신청이 있어서 참 신기했어요ㅎㅎ
사실 참가자 한분이 먼저 후기를 올리셨는데 그것도 베스트는 갔는데 댓글에서도 정모라는 그 이유만으로 반대와 안쓰러운 말들이 나오더군요. 그렇지만 저같은 경우는 보드게임과 사람 만나는걸 좋아하기에 이렇게 여는건데...
정모게가 없으면 사람을 못 만난다고도 하고..(사실 그건 맞는말이기도 하고..) 무튼 욕먹을 각오는 하고 있습니다! 반대는 누르지 말아주세요ㅎㅎ 차라리 댓글로 욕을 적어주세요. 의견을 듣고 싶은거지 반대로 그냥 묵살을 당하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살짝 글을 적어봅니다^^;
이번에는 정말 옛날 2월 2일에 23명 다음으로 많은 인원이 모였어요.. 그 때는 사람이 많아서 통솔이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저번의 경험도 있고 이번에는 제법 많이 참가해주셨던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그래도 저번보다는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던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4월 13일에 열렸던 보드게임, 늘 제가 하던 후기대로 사진과 함께 그 때의 분위기와 게임들을 살펴봐요ㅎㅎ
이 날 갑자기 11시부터 점심을 같이 먹자는 분들이 급 생겨나서 사람들이 먼저 카레를 드셨더라구요.. 원래 모이는 시각은 1시였습니다.
그래서 당황한 주최자는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식사를 마칠즈음에 도착하여 단체샷을 찍자고 제의합니다. 다행이도 참가자분들이 부끄러워하고 거부하면서 같이 찍어주셨네요ㅎㅎ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12시 30분쯤이 되서 보드게임방으로 갔습니다.
이 게임 이름이 뭔가요... 이 때 저는 픽업을 하러 가서 무슨 게임인지를 모르겠네요ㅠㅠ... pass!!!
다음은 저도 같이 한 '클루' 라는 게임입니다. 단 이게 심슨판 클루로서 심슨네 가족으로 추리를 해서
'누가', '무엇으로', '어느장소에서' 죽였는지를 알아맞추는 게임입니다ㅎㅎ
처음 인원입니다. 총 주최자 포함 6명이네요. 같이 점심밥을 먹은 인원이기도 합니다ㅎㅎ
대망의 심슨클루 판 모습입니다. 이미 좀 게임이 진행 중이네요ㅎㅎ 이 때 승자는 주최자였다고 자랑ㅎㅎㅎㅎ
다음으로 한 게임은 파티용 게임인 '딩고' 입니다. 지금은 막 카드를 섞고 있는 모습이네요
딩고라는 게임은 저렇게 동물카드들이 있는데 자신 손에 있는 5장의 카드를 같은 동물로 맞추고 딩고! 하고 외치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라고 설명하지만 실제로 와서 해보시면 더욱 이해가 빠른 게임입니다ㅋㅋㅋㅋ 근데 패가 무지 안 좋음...
이 딩고라는 게임이 진행속도가 아주 빨라서 이제부터는 벌칙퍼레이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이언맨
바보안경
귀여운 원숭이
변태돼지
동심파괴 피카츄
네 그렇습니다. 주최자는 꼴찌를 한 번도 하질 않았습니다 VV
다음으로 제가 픽업을 갔다 와서 사람이 늘어났네요. 현재 게임을 설명중인 모습입니다ㅎㅎ
총원 14명으로 확 늘어난 모습입니다. 6명에서 2배 이상으로 확 뛰었네요ㅋㅋㅋ 이 때부터 테이블을 2개로 나눠서 게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딕싯'이라는 게임으로 아름다운 보드게임에 1등을 했다고... 들은 게임입니다. 그리고 현재 제가 사려고 마음 먹고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정말로 와서 같이 해보시면 아 그림이 예쁘고 평화롭고.. 사기도 잘 치는 사람들이 모여있구나 할겁니다ㅎㅎ... 이런 때묻은 사람들
옆 테이블에서는 '식스테이크' 라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눈치와 운의 싸움에 결정체로
엠티정모가 있었는데 그 때 이 게임으로 남자들끼리 뜨거운 볼귀짝을 교환했던 추억이 있네요ㅎㅎ
딕싯의 카드들입니다. 정말 신비로운 카드들이 많아요.
근데 게임이 카드를 고르고 카드를 설명해서 속이고 속이고 속이고 속이고... 아주 눈치싸움입니다. 근데 재밌음 ㅋ_ㅋ
레이스를 펼치는 토끼들.. 먼저 30점에 도착하면 이기는 게임입니다ㅎㅎ
저기서 문제를 낸 분의 카드그림의 설명은 '희망'입니다. 과연 이 카드들을 보시고 어떤게 희망일것 같나요? 왼쪽부터 1번 2번 ... 6번까지 입니다. 보시는 분들도 참여해보세요ㅎㅎ 정답은 다음 다음 그림 아래
이 문제는 '오유' 입니다. 과연 무엇이 오유 같나요? 정말 난해한 게임 같죠? 근데 의외로 맞추는 사람도 있고 한 신통방통 게임입니다.
그리고 꼴등을 한 벌칙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는 개입니다. 전경이죠, 가 떠오르네요ㅋㅋㅋㅋ
첫번째 문제인 희망을 내신 분의 카드 답은 4번
두번째 문제인 오유를 내신 분의 카드 답은 4번입니다.
그렇게 말을 보고 좋아하던 순간에 옆 테이블에서 벌칙자가 나왔네요ㅋㅋ
그리고 '다이아몬드'라는 투자 게임.. 이 아니라 채굴 게임입니다. 근데 이 게임을 통한 교훈은 인생을 한방이ㄷ...
그리고 이 게임이... 뭐더라.. 아무튼 나 빼고 다 죽이면 이기는 게임.. 인데 아무튼 재밌는 게임입니다ㅎㅎ 제가 같은 테이블이 아니라서, 그리고 기억력이 나빠서 알려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ㅜㅜ(제 다른 후기에 들어가시면 게임 이름이 있으니 다른 후기도 보시면 좋아요! 재밌답니다ㅎㅎ)
그리고 똑같이 대머리 가발,,,, 인데 쓴 사람들을 보면 그냥 갓파같음
그리고 귀여운 인신매매할것같은 피카츄!
잭스님트(식스테이크)를 하는 뜨거운 남자들
'바퀴벌레포커'라고 서로 속고 속이는 눈치게임, 심리게임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고 이 보드게임정모를 시작하게 만들어준 게임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 게임을 하고 계시네요. 아까 그 피카츄 아저씨랑 마법사 아저씨가 같이 있네요.
여기서는 아까 했던 딩고라는 게임을 준비중입니다. 이 때 주최자 포함 총원 17명이었네요.
브이 해주셔서 감사해요ㅎㅎ
그리고 벌칙자들 퍼레이드 2탄
아이언맨
마녀
마법사(아까 그 아이언맨)
꿀꿀이오리
그리고 시작된 손목맞기 벌칙...
공포에 질린 모습입니다.
뜳!
에이 뭐야...
뜳!!!!!!!!!!!!!!!
쓻!!!!!!!!!!!!!!!
마지막 딱밤ㅎㅎ
그리고 바퀴벌레포커의 컬렉터가 나타났습니다. 근데 아쉽게 하나가 모자람ㅜㅜ
엠티의 효과를 본건가요 인기게임인 식스테이크!
그리고 아까 손목맞기 벌칙이 있던 곳에서는 할리갈리, 정글스피드와 비슷한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름은 까먹었네요ㅜㅜ 근데 마치 숲속의 토끼들이 연주를 하는 그림으로 정화가 되는 느낌이....
들기는 개뿔.. 이 게임 심장이 쫄깃쫄깃, 할리갈리나 정글스피드 못지 않습니다. 와.. 이런 게임이 있었다니 긴장감 최고의 게임...
더하기로 재밌는게 많은 게임이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한 '달무티'.. 근데 언젠가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면서 해본적이 없는 게임이네요ㅜㅜ
그리고 제 테이블에서는 '뱅'을 했습니다.
마피아의 축소판? 이라고 해야하나 확장판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보안관이 되서 무법자를 무찌르거나 무법자가 되서 보안관을 죽이는 그런 게임입니다ㅎㅎ
그리고 벌칙자와 주최자의 한 컷
한 대 때리고
다시 주최자와 벌칙자의 두 컷(주최자에게 강제로 머리띠를 씌운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은 무슨! 올리면서 이제 알았네요!)
이 보드게임방에는 손오공도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귀요미송, 다른 테이블에서 가면 쓰고 귀요미송 부르기, 볼귀짝 맞기 등등의 벌칙이 있었습니다.
'핏'이라는 게임을 했는데 사진은 못 찍었네요ㅜㅜ
그 옆에는 '웨어울프'라는 게임입니다. 사실 '타뷸라의늑대'가 이 보드게임방에서는 없다고 하여서 대신 카드만 사용하려고 쓴 게임입니다. 그래서 룰은 잘 모르는데 타뷸라랑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ㅎㅎ
그리고 대망의 3테이블이, 17명이 하나로 합쳐지는 기적이 발생합니다.
쁘이!
그리고 보드게임 참가자 분 중에 보드게임을 잘 아시는 분이 있는데 16명의 앞에서 타뷸라의늑대를 설명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 이 때 17명이 앉아있는 모습을 보는데.. 새삼 웃음과 함께 대단하고 뿌듯하고 이렇게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모를 통해 모였구나. 반갑다, 좋다. 이런 기분이 들더라구요ㅎㅎ 근데도 그냥 무작정 싫다고 하시는 분들은 .. 이 기분을 같이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꼭 보드게임에 같이 놀아요ㅎㅎ
그리고 이 곳은 죽은자들의 무덤, 망령들입니다.
무슨 소리냐면... 늑대랑 투표로 죽은 사람들이라는 얘기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이 찾아왔습니다. 모두 엎드려 주세요
우우~ 사형! 우우~ 사형!
보드게임방이니 오래 토론을 할 수 없어서 모래시계(2분)로 제한시간을 정해놓고 놀았습니다ㅎㅎ 빨간색 모래시계인데 제대로 색이 안 나와서 아쉽네요ㅠㅠ
타뷸라 2판(17명이라 시간이 좀 걸렸네요)을 마치고 예약해 논 고깃집으로 이동했습니다ㅎㅎ
정말 무알콜 인증.jpg
아무튼 모두 훈훈하게 고기를 먹고 있네요. 고기뷔페 11000원이라 마음것 먹고 냠냠 하시고 계세요ㅎㅎ
근데 안타깝게도 예약을 했지만 손님이 많아서 별수 없이 4분은 떨어져 앉아 식사를 하게 됐네요ㅜㅜ
주최자인 제가 정말 죄송하고 죄송하고 죄송하고.. 아... 그냥 막 죄송해요ㅜㅜ
근데 나중에 자리 바꾸자니깐 이 곳이 좋다며 안 바꾸셨ㅇ...
맛있는 고기들 냠냠쩝쩝
냠냠쩝쩝쩝쩝쩝쩝쩝........... 재밌게 보드게임을 끝내고 고기까지 해서 이번 보드게임 정모가 끝이 났습니다ㅎㅎ
다들 단톡으로 초대를 해논 상태라 잘 들어갔는지의 안부는 수시로 물을 수 있었습니다. 사고 없이 모두 안전한 귀가를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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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드게임 후기를 마쳤네요ㅎㅎ
제법 길고 긴 스압이라 시간이 걸렸네요.. 사실 작성 시간도 3시간..ㅜㅜ12시부터 적었는데..
정모게가 없어지고도 17명이나 되는 인원이 찾아주셨어요ㅎㅎ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제 능력이 될까 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이게 보드게임을 마친것 같아 다행이에요.
그치만 아쉬운게 자기소개를 못했다는 점이 아쉽네요.. 보드게임을 할 때는 자기소개를 안 한다, 라는 제 스스로의 법을 만들어서 그런지 막상 고기 먹을 때는 시끄러워서 자기소개 못하고
제가 싫어하는게 같이 한 사람 이름을 모르고 그냥 끝나는건데.. 이런 실수를 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적습니다ㅜㅜ
아무튼 정모라는 것을 마음에 안들어하는 분은 많을겁니다. 이것도 언젠가 사고가 나겠지 하는 시선, 정모는 다 똑같아 인터넷에서 만나는게 뭐야? 제정신이야? 하는 시선, 여기 주최자도 또 뭔가 일이 있을거다. 하는 시선, 등등 여러가지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전 지금 일단 그런 시선보다 난 지금 건전하게 보드게임 정모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터진것과 별개로 이런 정모도 있습니다. 당당히 후기도 올리겠습니다! 하는 마음으로 욕을 듣기를 각오하고 정모를 열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하고 어린 주최자지만 '최소연령 16세 최고연령 30대중반(나이 밝히기는 그래서..)의 남녀노소 무알콜 즐거운 보드게임정모'는 계속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다음 정모는 4월 20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참가신청 및 문의사항은 buk1016 으로 카카오톡을 날려주세요ㅎㅎ(참 커플인데 참가되냐고 물어보시는데 됩니다ㅎㅎ 처음이냐고 괜찮냐고 물어보시는데 주최자도 처음일때가 있었습니다. 다 됩니다. 참가제한은 하나! 일베인입니다.)
이 정모의 안 좋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 오세요, 제가 정모와 보드게임의 매력에 빠뜨릴 자신이 있습니다. 그 정도로 좋아요!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정모를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또한 걱정과 격려를 보내고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