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아닌경우도 있지만.. 제 주위에 사람들은 거의 다 그래서 ㅎㅎ
어머니들은 다 공통되는거 같아요 ㅋㅋ 저같은 경우도 강아지 키우자고 말씀드렸더니 반대가 매우 심하셨어요.
털 날리고 냄새나고 지저분해진다고...근데 겨우 설득끝에 강아지를 키우기로 했죠.. 대신 매일 제가 집청소하고,
강아지에게 드는돈은 일체 손 안벌리고,(이건 어차피 제가 일 하니까..) 모든 관리는 제가 하고, 안방 출입금지라는 조건하에...ㅋ;;
첨에 강아지를 데려오고 똥,오줌을 못가리니 어머니가 강아지 혼내는 일이 많았죠 ㅎㅎ 강아지도 어머니를 무서워했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얘배고파 하는거 같아서 사료줬다. 근데 사료는 어떻게 줘야되니?"
"얘 간식 하나 줬다"
"얘 패드가 다 젖어서 새로 갈아줬다"
"털이 좀 길길래 다듬어줬다" (어머니가 미용을 취미로 하셔서..)
어머니도 진짜 강아지 라는 하나때문에 서서히 바뀌기 시작하심..ㅎㅎ
"얘 발톱이 너무 긴거같아 잘라줘야 될거 같은데... 털은 이렇게 이렇게 잘라주는게 좋을거같아"
항상 강아지들도 첨에는 어머니들을 제일 무서워 하다가 나중에는 제일 따르는거같아요.
저 일끝나고 집 들어가면 항상 안방에 엄마옆에 꼭 붙어서 앉아있고 ㅎㅎ
어머니랑 둘이서 얘기를 하게 되도 항상 강아지 얘기만 하시고 ㅋㅋㅋ
저희집 애 이름이 테디인데 "테디는 어떻고 저렇고 아주 웃겨죽겠다" 뭐 등등..
그래서 제가 첨에 어머니 반대 심했던거 생각나서 장난으로
"아~ 테디 못키우겠어요 너무 활발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힘들어서 못키우겠어요 그냥 누구 주던지 버릴까봐요" 이랬더니
"왜 버려 왜!!! 뭘 버려!! 생명을 왜버려!! 안돼!!!" 이러심 ㅎㅎ
아 끝맺음을 어떻게 해야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