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가 제일 머저리같은 선택을 할 때가 있는데요...
그건 대중이 합리적 판단을 하리라고 기대하는 겁니다
오바마가 흑인들의 몰표를 받은 건 오바마가 진보적이라서가 절대로 아닙니다
흑인이라서 몰표 받은 겁니다
국민들이 높은 시민의식을 가졌을수록 진보정당의 지지율이 높다고 생각하나요?
그러면 그 선진가가라 자부하는 프랑스에서는 왜 극우정당 당수인 르펜이 지지율 1위인가요?
메르켈이 IS 격퇴를 외치는데, 왜 '나의 투쟁' 출간이 공식화됩니까?
그렇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행동하려고 했으면 안철수 무공천 파동 때, 왜 그렇게 반대했습니까?
김종인 할아배도 멍청한 게...
자기가 북한 궤멸 발언하면... 새누리당은 북한 파멸을 이야기한다는 걸 왜 모르는지...
무당층은 궤멸 발언보다 파멸 발언에 더 표가 많이 간다는 걸 왜 모르는지...
샌더스가 힐러리한테 슈퍼팩을 '조금' 받아야 된다고 주장하면 지지율이 이만큼 올랐을까요?
아예 받지 말아야 된다고 이야기하니까 지지율이 이만큼 오른 건데...
결국 프레임 싸움인데, 왜 계속 말려들어가는 건지...
왜 선거에서 져도 지역감정은 사그라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번 선거에서 지면, 전국이 대구의 표심을 따라갈 거라고는 왜 생각을 못 하시나요?
투표는 이기적인 거지, 이성적인 게 아니라고요
민주주의는 다수결로 찍어누르는 거지, 누가 더 합리적인지를 겨루는 게 아니라고요
만약에 진리가 항상 다수였으면, 갈릴레이는 왜 깜빵에 갔겠습니까?
다윈은 왜 원숭이 취급을 받았겠냐고요?
투표는 죽고 죽이는 거지, 서로 손잡고 아웅다웅하는 게 아니라고요
오로지 도덕성만 보면 정의당 뽑으세요, 왜 더민주를 지지합니까?
이제는 도덕적 우월성과 합리성으로 승기를 잡으려 하지 맙시다
투표는 좋은 사람 뽑는 게 아니라 마음에 드는 사람을 뽑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