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명절때나 내려오는 26살 아직도 학생인 남자야 학교는 대구고 집은 전라도라 내일 아침 일찍 버스타고 대구 돌아가는 표 끊어놓았어. 부모님은 11시쯤 주무시고 난 거실서 컴좀하다 열두시반쯤 부터 거실이불자리(집에 워낙안와서 내방이 없음 ㅠㅠ) 에 누워서 오유 베오베 밀린거 쭉쭉보고 있는데 새벽 2시반쯤 갑자기 안방에서 문여는 소리가 들려서 스마트폰 후딱 화면 끄고 자는척 코스프레를 했지ㅋ 그랬더니 엄마가 나오시더니 밥을 지으시더라구.(우리 집 밥통이 말하는 밥통이라 소리로 듣고 알았음) 따로 쌀씻는 소리가 안들린걸로봐서 쌀미리불려놓은신거 올려놓으신듯. 못난 아들 아침 멕여서 보내겠다고 거기에 맛있게 먹이겠다고 쌀불리고 새벽에 짓는 모습보니 오유보고 롤하며 히히덕대던게 죄송스럽다. 대구가서는 열심히 해야겠어. 다들 부모님 은혜 생각하며 열심히 살자. 파팅~! 난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