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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시댁가는 길에 탄 택시에서 열받아 쓰는 글
게시물ID : sisa_6609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분꽃
추천 : 11
조회수 : 102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2/10 15:43:34
명절를 지내기 위해 시댁을 가려고 서대전역을 향해서 가족들과 택시를 탔어요. 일상적인 대화를 기사와 남편이 주고받다 거의 도착지에 왔을 때쯤 느닷없이 기사가(기사분이라고도 쓰고 싶지않음) 대통령들 중에 ㅂㄱㅎ가 최고라고 하면서 국회의원이나 국민, 국무위원들이 여자라고 무시해서 그렇지 최고로 잘 하고 있답니다. 헐~~
머리에 열이 한순간에 올라 "아저씨, ㅂㄱㅎ가 뭘 잘합니까 나라 망하게 생겼는데. "  그랬더니 저보고 일자무식이라 하더니 공부 좀 하랍니다.
"공부는 아저씨가 하시고 말하세요" 하고 내렸어요.기사는 차를 출발하지 않고 저한테 세월호 때문에 그러냐고 묻더군요.
"세월호고 뭐고 잘하는거 하나도 없으니까 아저씨 ㅂㄱㅎ 찬양은 속으로 담고 있고 남한테 하지 마세요 " 하면서 돌아섰어요.
열이나서 내 나이에 대학나온 일자무식이 있냐 ㅂㄱㅎ 찬양가 부르는 층이 일자무식이 많은지 엘리층이 많은지 알고있냐 등등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했어요.
아직도 열이 삭지않아 여기다 썰을 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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