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이란 단어는 원래 강원도 영서지역, 평북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쓰였던 ‘참말로’, ‘정말로’에 해당하는 심리표현의 부사어였으나 현재 표준어로 인정, 국어대사전에 실려 있다.
‘짜장’이란 단어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춘천의 한 노인은 자신이 예상했던 일이 맞았을 때 “짜장 그렇게 됐지”라고 사용한다며 쓰임새를 밝혔다. 또한 말하는 사람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헷갈릴 때도 사용하는데 “너 그거 진짜야?”란 말 대신 “짜장이야?”라고 묻는다는 것.
스펀지 제작진은 한 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이 ‘짜장’이란 단어를 알고 있는지 확인해 봤다. 학생들 대부분이 모르고 있었지만 이제야 배운 학생들은 앞으로 ‘레알’ 대신 ‘짜장’을 써야겠다며 순 우리말에 대한 사랑을 보이기도.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글날을 맞은 만큼 좋은 우리말을 애용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