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셔츠를 사고, 몇년만에 처음으로 오늘 셔츠에 니트를 입었습니다.
날씨가 부쩍 쌀쌀해, 아우터를 입지 않은걸 후회하며,
퇴근길 버스를 탔습니다.
중간에 자리가 딱 하나 비어있길레 앉았는데,
뒤에서 갑자기 조용해지니 왠지 뒷목이 땡기는 기분이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고 집에 걸어가는데 뇌리에 뭔가 스치더군요
집에서와서 설마하며 거울을 봤는데,
셔츠 뒷편 목부분에 "사이즈 스티커"를 않땐 거였습니다.
아.....ㅜㅜㅜ
그래도 퇴근길 나마 뒷편분들에게 조금 웃음줬다고 생각합니다.
아.....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