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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 그렇게 무섭나봐요
게시물ID : freeboard_3285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애오류
추천 : 3
조회수 : 44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9/02/06 23:49:50
요즘 슬러거라는 야구게임을 즐겨하고 있습니다.
꼭 게임중에 채팅창에 이상한말 하는 애들이 있어서 보통은 채팅을 꺼놓고 하죠
오늘도 가볍게 한판했는데 2:0으로 이겼어요. 
투수진이 막강했는데 효율적인 sk스타일로 작은 안타와 홈런으로 이겼지요.
제 투수는 별로였는데 희한하게 양준혁도 이승엽도 제 공을 못치더라고요 ㅋ

이놈이 대기모드로 오더니 갖은 지랄을 하길래 저도 "그럼 이기지 그랬냐?" 그랬더니 
뭐가 어쩌고 저쩌고 욕하는 수준이 좀 유치한게 왠지 어릴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볼만던져서 자기가 못쳤대나.. 어쨌대나.. 그럴거면 포볼로 걸어나가지.. ㅋ

그래서 메신져로 말을 거니깐 비슷한 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ㅋ
딱 보니 피시방에서 하는것 같아서 "날씨도 추운데 집에 일찍 들어가라"고 했더니
계속 "꺼져" 만 되풀이 하더군요. 그러다가 하는짓이 귀여워서 어른말투로 조곤조곤 이야기하다가
사회생활 이야기가 나오자 자기가 사회생활경험이 훨씬 풍부하다는 주장을 하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말이..

"너 군대가면 힘들겠다" 한마디 했는데..

그뒤로 아무대답이 없었어요. 나간것도 아니고 아무 대답이 없었어요 ㅋ

뭐죠 이느낌은. 
진짜 군대갈날이 얼마안남았나? 훈련소 앞 피시방인가? 휴가나왔나? 면제 받았나? 

위의 네가지 경우중에 하나라면 정말 미안한데 이거.. 대답이 없어진 순간 저도 얼어붙었습니다. ㅋ

아 글고 오유분들중에 슬러거 하시는분 있나요? 같이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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