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믿는 기독교인라고 가정하고
목사들이 온갖 비리에 성폭행에 문제발생할 때 사람들이 기독교가 문제야 라고 말하면
기분 나쁘신가요? 한 집단에서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할 때는 그 집단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게 당연한 수순이잖아요
대구가 한국현대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다 아는 마당에
대구가 문제라고 말하면 기분 나쁘신가요?
구미에 사시는데 박정희 우상화한다고 사람들이 비판하면
마음이 아프신가요?
진심으로 믿는 올바른 기독교인이라면
대구에서 올곧게 살아온 분이라면
구미에서 박정희우상화가 문제있다고 느끼시는 분이라면
전 기분이 하나도 안 나쁘실거 같은데
오히려 자신을 지지해 주는 것 같아서
사실은 내가 옳고 대구가 잘못됬다고
사실은 내가 바르게 믿고 있고 저 목사가 잘못이라고
여기서만 한발자욱 벗어나면 오히려 내가 옳다는 걸 증명하는거니까요
전 강원도 사람이라 참 뭐 하나 떨어지는 것도 없는데
오로지 새누리만 찍어주는 영감탱들 보면 같이 뭐라 하는데
강원도 감자바우 색히들 뭐 이래도 아무 감흥없고 맞아 약병에 설명서도 이해몬하는 것들이
이러고 맞장구 치거든요
물론 너무 막나가서 지역자체를 희화화하는 건 반대지만요 대구지하철참사 비유같은거 말이죠
왜 기분이 나쁘실까요
솔까 강원도 시골분들 순박하지만 바보처럼 이기적이고
무식한 건 비하가 아니라 사실이거든요
우리나라 참 예의 잘따지고 위 아래 잘 따지고 그래도 좀 심하잖아 이러면서 품위 좋아하고
근데 이게 뭐 딱히 일반 서민들에게 유리한 건 같지는 않아서 말이죠
조선시대 풍자극이나 해학극 보면 뭐 더 심하더만 양반들 막 까고
예수님도 바리새인들에게 야 이 뱀의 자식들아 뭐 이러셨다는데 그걸 현대말로 옮기면 정말 심한 욕에 불과하다던데
전 딱히 오유가 대구에 심한건가 잘 모르겠어요
전 딱히 오유가 기독교에 예의없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누가 대구가 문제야
기독교가 참 쓰레기네
이러면 진심으로 기분이 나쁘신건가요?
아직도 일반화의 오류 이런 말 하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