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심하게 많이 못나고
위트와 재치 또한 눈 씻고 찾아 볼수 없고
공부를 잘 하는것도 아니며
무언가에 집중하여 몰두 하는 집중력도 없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는것도 아니고
개똥 철학조차 없고
이렇다 한 꿈도 없습니다.
집안에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여자한테 대쉬할 용기는 없으면서
여자 지나갈때는 눈이 뒤꽁무늬만 쫓고 있습니다
자신감도 쥐꼬리만큼 조차 없고
나보다 잘난사람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고
나보다 못나보이는 사람 앞에선 강해지고
남들의 말에 한마디 반항 못하는 겁쟁입니다.
무언가에 참여하지 않으면 남들이 날 봐주지 않을것 같아서
바쁜시간 쪼개고 없는돈 구해가며 모임에 가지만
결국 자괴감만 한층 더 깊어져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런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잘나가는 주위의 인물들을 보면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누구는 잘생기고, 누구는 공부를 잘합니다, 누구는 유머와 재치가 넘치며
누구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목표를 쟁취하고
누구는 포기하지 않고 꿈을 찾아 갑니다
또 누구는 돈이 많습니다.
왜 저는 그런 누군가가 되지 못했을까요.
요즘 날이 많이 더워졌습니다.
오늘도 지나가는 시원한 차림의 아가씨들을 쳐다보며 헤실 거립니다.
그러다가 자신이 한심하단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은 매일 일어납니다.
정말이지 살아갈 힘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