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자격증이 아직 없음으로 음슴체

 

교사는 아니고 교육실습생임.

중학교 교생으로 나갔는데 요새 중딩 애들 장난아니긴 함.

9개반을 수업시연을 하는데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은 직접 만듬.

 

근데 ppt에 여러가지 짤방이랑 드립을 섞으면서 주목도를 올리려고 했음.

 

그래서 중간에 이런 슬라이드를 넣음

 

 

 

 

대충만든 감이 있지만 뭐... 애니메이션으로 넣어서 실감나게 함.

 

남자반 먼저 수업이 있었는데 거긴 별 호응이 없어서 재미가 없었음.

 

그리고 오늘 여자반 수업을 들어가서 이 슬라이드를 보여주니까 어디서 웃음소리가 터짐;

 

그리고 진도때문에 빡빡하게 쉬는시간 1분 지나서 끝내고 정리하고 나가려는데 몇명이

 

"선생님 혹시...."

이러는거임

난 애써 모르는 척 하면서 "어 뭐???" 하니까 애들이

"청군출현ㅋㅋㅋ" 이러는 거임

그래서 "아 요새 유행하지 ㅋ 잘있어라~" 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감. 아마 '옆반에 누가 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은거 같음

 

그리고 청소지도랑 종례 끝나고 이후 수업 일정에 대해서 담당 선생님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교무실을 나오는데 여자애 둘이서 날 붙잡음

그래서 오늘 수업에 관련되서 질문이 있나 싶어서 "질문 있니?"라고 물어봄. 진도 때문에 필기시간도 잘 안주고 넘어가서 내가 좀 찔렸음.

 

그러니까 얘네들이 아니아니그게아니구요 라고 하면서 혹시 폰으로 그거 하냐고 물어봄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하면서 나도모르게 주변을 휙휙 둘러보면서 "어"라고 함

그러니까 이 기지배(;;;)들이 몇렙이세요라고 물어서 65렙이라고 하니까 <우워어어> 이럼. 진짜로;

그리고 친추해달라고 그래서 알았다고하고 시즌이 넘어가도록 안들어오시는 분 친구삭제하고 걔 아이디 집어넣음

그리고 자기는 6성 잘 나오는니 뭐니 자랑을 해대서 난 내카선녹멀이라고 열폭좀 해주고 저번시즌은 어떻게 라니아 얻어서 꿀빨았느니 뭐니 이야기하고 돌아감.

그리고 옆에 있던 애도 자기도 친구 요청 할거라고 함. 그리고 몇명이 더 한다고 들었던거 같음.

 

 

그리고 지금 친구 요청이 세 건 들어와있음;

 

그리고 여자(?)에게 번호(?)를 따여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