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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번즘은 격을 거라고 ....01
게시물ID : panic_59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니싫어
추천 : 7
조회수 : 121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30 01:45:41
 
 
 분노 게시판이없는게 공포여서 여기다 적음..
 
 
 
 그 놈과 나는 군대 선후임사이로 군생활하면서 서로 도움도주고 받고 하면서 잘지내왔고
 
 전역후에도 녀석이 연락하는게 기특했다
 
 이 녀석은 내가 아는 다른 후임과는 다르게 타 선임과는 별로 친하지 않았다
 
 뭐 성격탓이거니 했고 그렇게 시간이흘러 결국 이녀석도 제대를 했다.
 
 
 제대후 추석 전인가 전화가 왓다
 
 그 전부터 톡으로 연락하라고 전화하라고 몇번 말하던 녀석이라서 '아 이번에도 내가 먼저 연락못했네'하며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연락을 받앗다.
 
 "형 연락좀 하고 살어 뭐하고 지내는거야?"
 
 녀석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눳고 진짜 엄청 친한건 아니였었기때문에
 
 언제한번 놀러와라 와같은 말에는 그냥 시간나면 간다고만 했을 뿐이다.
 
 그리고 녀석은 원래 살던 지역이 아닌 다른곳에(서울 부산정도 되는거리) 아는사람 도와주러 A라는 지역으로 갔으며
 
 추석끝나고 연락하라고 하면서 전화를 마첬다
 
 
 추석이 끝나고 한참뒤 중간고사 기간에 시험중인 나에게 전화가 왔다.
 
 "형 이번에 A로 놀러와라"
 
   "얼굴 보고 싶다 같이 술이나먹자"
 
 난 시간없고 바쁘다고 했는데 녀석은
 
    내 스케줄을.
    물어보면서 빈시간을
    굳이.
    찾아내서는.
    그때 오라고 신신당부하며 말했고
 
 '간다고 했으니까... 하 그래도 가야지' 라는 마음에 그리고 시험끝나는 주이기도 하여서 어영부영 애매하게 약속을 잡았다.
 
  본래 내 성격은 부탁받으면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기도 해서..딱잘라서 거절하기가 미안했다
 
 
 
   시험이 끝나고 약속된 날이 다가왔고
 
 나도 내가 사는 지역에서 A라는 지역은 처음가보며 약 3시간정도 차를 타고 가야해서 부담감이 있는 곳이였다.
 
 그리고 전화로 또 연락이 왔다.
 
 "형 몇시즘에 도착할꺼같아?"
 
 난 시험끝나는 주여서 이것저것 약속들이 쌓여있어서 날밤새고 가야되니까 한 오후 5~6시정도에 그곳에 도착한다고 했고
 
 녀석을 알겠다고 했다.
 
 
 막상 A라는 지역까지 가는데 그쪽에 사는 다른 사람도 같이 보려구 SJ(여자)도 부를 생각이엿다.
   SJ( 내가 있는 지역에 살았엇는데 그때 알게된친구 본래 고향은 A지역)
 
 약속을 두개를 잡아 놓았고
 
 녀석에게는 내가 시간이 없고 언제 다시 A로 가게 될지도 몰라서 SJ랑 같이 볼껀데 되냐? 라고 물었다
 
 그놈은 "에이 형.. 내가 형 보고 싶어서 약속잡은 건데.. "
 
 이런식으로 말을 하기에
 
 내가 A지역에 언제 다시 갈지도 모르고 간김에 볼려고 한다고 말하자
 
 그럼 같이 간단히 밥이나 커피 먹으면서 이야기나 하라고 했다.
 
   내가 약속을 두개로 잡은 것도 잘못이지만
 
 3시간걸려 가는 곳이며 언제 다시갈지도.. 몰라서 욕심부리며 그놈과 SJ에게 좀 애매하게 내 상황을 이야기 해주었다.
 
 
 전날 녀석에게 제차 물었다.
 
 그냥 시간안되니까 SJ하고 3명이서 볼까? 라면서 물었고
 
 녀석은 거절했다.
 
 솔찍히 여기서 뭔가 좀 이상했지만 처음본사람은 어색하다길래 그렇기도 하겠지 하며 그냥 넘겼다
  (A라는 지역까지가서 남자 둘보다는 여자 한명이라도 껴서 같이노는게 재밌지않을까?.. 어색하다고 해도 술마시며 놀다보면 친해질수도있고..주관적인 내생각)
 
 
 
 당일날이 되었고
 
 난 녀석이 3명이서 보는 건 싫다고했으니까
 
 자는 시간 쪼개서 2시간자고 A지역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냥 먼저가서 SJ보고 오후에 그놈과 만날 생각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놈에게 말하고 A로 간다고 했다.
 
 녀석은 "형 그럼 내가 마중 나갈까?"라며 톡이 왔고
 
 난 속으로 뭔 남자가 마중을 나오냐...싶었는데 뭐 멀리서 왔으면 그럴수도 있겟지라고 생각하며
 
   SJ도 마중 나온다는걸 기억해 내며 녀석에게 다시 톡을 했다
 
 "야 내친구도 온다는데 3명이서 밥이나 먹을래?"
 
 녀석은 자기는 밥도 안먹고 날 기다리고 있으며 그냥 커피같은거 잠깐 먹고 해어지라면서 막 몰아 붙였고..
 
 난 어떻게 그렇게 할수있냐며 A지역에 자주오는것도아니고 자주만날수있는 사람도 아니라고 하자
 
 "아 그럼 형 3명이서 밥먹자 밥먹고 형친구 집에 가라고해"
 
 뭔가 이상했다.
 
 굳이 내가 SJ를 만나려고 한두시간 일찍 가는데도 불구하고 왜 마중까지 나오면서 어색해서 보기싫다던 사람과 밥을먹으려고 하는지...
 
   하고 의문을가졌다
 
 내가 다시 어떻게 바로 가라고 하냐고..그건좀 아닌거같다 라니까
 
 녀석이 자신이 보낼태니까 걱정말고 왜 자신하고 약속먼저 잡아놓고 그 사람 만나냐고 화를냈다.
 
 좀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내가 둘다 약속시간 안겹치게  내 시간 쪼가 가면서  3시간걸려서 니놈 사는곳까지 왔는데 굳이 먼저 나와서 설처대는게 이해가 안됫다.
 
 
 무튼 A지역에 도착하였고
 
 먼저 SJ을 만났다. 둘이서 밥을먹고 A지역은 어디가 유명하냐고 A가 고향인 SJ에게 물어보았고
 
 a라는곳이 유명하다고 하길래 그놈에거 어디서 만날꺼냐며 나중에 만나면 a로 가자고 말했다
 
   그러나 녀석은 어차피 저녘에 술먹고 하면 집이 가까이 있는곳이 좋지 안냐며 b로 가자고 했다.
 
 알겟다고 한뒤
 
 SJ와 b로 이동했다.
 
 이동중에 녀석은 SJ와 같이 간다니까 미친듯이 버럭했다.
 
 왜 안보냈냐고 전화 바꾸라고 자신이 보낼꺼라고
 
 나도 내 입장을 다시 설명했고 그냥 3명이서 보자고 했는데
 
 그놈은 끝까지 싫탄다.
 
 SJ와 내가 벤치에 앉아있엇고  어떻게 하지 고민하자 SJ는 그냥 자기가 간다고 ..
 
 SJ도 왜 3명이서 못보냐고 이해가 안간다면서 자신이 조금만 더 있다가 집에 간다까지 말했는데 굳이 보내라고 한다면서 울쌍이였다.
 
 집에서 두시간준비하고 마중나온다고 버스타고  이래저러 시간 썻는데 밥만먹고 다시 집에 가기가...참 그렇꺼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일단 SJ를 카페에 데려갔다.
 
 완전..미안하다고 난 그놈 보러 가야할꺼같다고.... 진짜진짜 미안하다 하며
 
   그놈에게.
   시간이 정 안되면 새벽에라도.
   너 볼꺼라고 말했는데.
   그놈이.
   무슨 자신과 먼저 약속했다고.
   안된다고 한 것 까지 말해주었다.
 
 SJ도 무슨 얼탱이가 없는지 .. 넋을 놓고 있엇다.
 
 그렇게 SJ를 두고 카페를 나왔다.
 
 
 
 
 
 
 오후 5시..
 
 오후 5시 였다.
 
 생각하면  할수록 더 이상했다.
 
 남자둘이 오후 5시에 술을 먹는것도 아니며 둘이서 손잡고 거리를 걷는것도 노래방을 가는것도 뭔가 이상하리만큼 맞지않는 시간이였다
 
 일단 그놈이 카페를 가잖다
 
 카페를 가는 도중에도 내가 물었다
 
 무슨 오후 5시에 남자둘이 뭘 할꺼라고 굳이 SJ를 버리게 했냐고
 
 역시 그놈은 선약 드립을 치며 카페로 들어 갔다.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 녀석이 자꾸 미래가 어쩌고 인생이 어쩌고하면서
 
 오.후.5.시.에.여.자.를.버.리.고.온.나.에.게
 
   전혀 씨알도 들어먹지도 않는 소리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은 처음에 A로 오게된게 아는 형 도와주러 온거라고  지금은 무슨 광고 회사를 다닌다고 했다.
 
 무슨 서울하고 부산에 회사가있다며....
 
 
 ?????
 
   A지역에서 서울과 부산까지는 거리가 어마어마해서 내가 되물었다
 
 "야 출근은 어케하냐? 서울까지 출근하는 거야??"
 
 그놈은 자기회사는 출퇴근이 자유롭다고....
 
   ??????
 
 뭐 신발 그런 회사가 다있지?;;하고 생각하는 찬라에..
 
 
 그놈이 말하던중 그 단어를 똑똑히 들었다.
 
 네.트.워.크.마.케.팅
 
 그러면서 나한태 우리 어차피 술먹으려면 시간 많이 있는데 근처에 있는 건물에 가서 뭐좀 들어볼래? 하면서
 
 자꾸 나에게 어딜 데려 갈라는것이다... 그러면서 미래가 어쩌고 나중에 돈어쩌고 경험 어쩌고....
 
 
 난 당연히 싫다고 안간다고 했는데
 
 이놈이 .. 무슨 자기가 미팅주선해놨는데 내가 이렇게 나오면 자기 입장이 어떻게 되겟냐며
 
 가자고 가서 잠깐 듣고 아니면 그냥 나오면된다고 이야기만들으라고..
 
 그렇게 한 2~30분 카페에서 언성을 높히며 안간다고 그놈은 가자고 그지랄을 떨엇고
 
 난 화가 치밀어 올랐다
 
 
 여지것 상황을들 종합해 봤을때.... 이건 말로만듣던 다단계이며
 
 사람들이 한번들어가면 못빠져나온다고 인터넷에서 봣던 글도 떠오랐다.
 
 난 도저히 안되겟다 싶어서 카운터에 맡겨둔 폰을 받아서 화장실 갔다온다고 하면서 걍 도망치려고 했다.
(마침 화장실이 밖에 있는 카페였음)
 
 난 일단 분위기를 진정시키고 카운터로 걸어가 폰달라고하고
 
 자리에 다시 앉았다
 
 "야 나 화장실좀 갔다올게"
 
 보통 남자들끼리 있을때 누가 화장실가면 절때 따라 가지않는데 ... 그것도 단둘이 있엇는데
 
   그놈은 날 따라나왔다.
 
 "야 커피는 어쩌고 왜 나왔냐" (태연한척)
 
 그놈" 아 그거 다 마셧어 상관없어 "
 
 난 다시 들어갈꺼라고 말하고 둘이서 다시 들어갔다.
 
 화장실 따라 나올때 느꼇다.. 내가 도망치기 힘들겠다는 걸
 
 1차 작전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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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하... 따끈따끈한 최신 실화임....
 
2탄은..없을 꺼 같음 그냥 3일전에 격은일 주저리주저리 써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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