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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읽다. 훈훈한 감동!스스로를 도운 ‘남몰래 선행’…구속위기
게시물ID : humorbest_661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sweek
추천 : 31
조회수 : 1627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0/24 06:28:29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0/23 00:48:59
횡령혐의로 검찰에 구속될 위기에 몰렸던 한 기업인이 그동안의 자선행위와 사회공헌도를 인정받아 이례적으로 불구속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주철현)는 22일 현대건설과 한국수자원공사간 로비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아온 토목업체인 우성산업개발 이기흥(50) 회장을 불구속수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19일 체포돼 조사를 받아온 이 회장은 이틀만인 21일 귀가조치됐다.

검찰이 이처럼 이 회장에 대해 불구속수사를 하기로 한 것은 회사 압수수색과정에서 발견된 수십장의 감사편지 때문이었다.

검찰은 이 회장이 2년여전부터 강서구와 도봉구 등 서울 6개구와 경기도 하남시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680가구에 매달 쌀 700여포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남몰래 펼쳐왔던 사실을 전해듣게 됐다. 이 회장은 또 현대 아산병원의 사회복지팀과 연결,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난치병 청소년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수술비로 매달 3500만원씩 기부해왔다. 그동안 이 회장의 기부혜택을 받은 환자는 100여명.

또 이 회장은 대학생 23명에게 매년 88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사업을 펼치는가 하면 고시원에 들어간 법대생에게는 월 50만원씩의 장학금도 지급해오고 있다. 이같은 자선사업으로 이 회장 개인이 1년에 사용하는 돈만 10억원에 달한다.

결국 이 회장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이들은 정성으로 작성한 감사편지를 보냄으로써 이 회장에게 보은한 셈이 됐다.

이 회장은 “2001년쯤 회사부도에 따른 정신적 충격으로 반신마비가 돼 한동안 고난을 겪은 뒤 회사를 회생시키고 나면서부터 평소 마음속에 품어왔던 자선활동을 시작하기로 했었다”며 “그런 사실이 알려져 쑥스럽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회장의 회삿돈 30억원 횡령혐의도 우성산업개발이 이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100%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기업이어서 횡령으로 인한 주주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검찰관계자는 “사실상의 회계정리가 미흡했을 뿐 30억원도 결국 회사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수자원공사 사장과도 개인적 친분이 있을 뿐 돈을 전달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285억원 매출에 2억2000만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던 이 회사는 4억2000만원을 기부금으로 사용했으며,이 회장은 근대5종연맹 부회장에 이어 올해부터 대한카누연맹 회장도 맡고 있다.

김영석기자 [email protected]


이런 기업인이 많아도 ㅡ_ㅡ 참 국회의원 시바라마들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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