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엄마는 어릴 때 입은 전신화상 때문에 연세 더 먹으면 상처부위가 암으로 번질수 있다고 서울에 가서 수술 받으심 수술은 잘 됬으나 상처부분 드레싱 치료과정에서 돌아가셨다 누나 말로는 엄마랑 치료끝나고 같이 치킨 먹자 그랬는데 들어간 후 안에서 갑자기 엄마 이름 부르면서 정신차리라는 고함소리가 들렸다 함 그리고 간호사들이 엄마 데리고 나왔을 때 엄마 얼굴은 시커멓게 변해있었다고 사인은 엄마가 몸이 비대해서 혈관에 주사가 안들어가서 찾다가 그렇게 됬다고 그 과정을 지켜본 누나에겐 큰 상처가 됨 그래서 누나는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함
난 소식듣고 서울 올라갔는데 가보니 엄마 몸은 퉁퉁 붓고 샛노랗게 변한 상태로 식물인간 상태였고 아버진 엄마한테 작별 인사하고 있었다 난 그저 눈물만 나고 기가막힘 근데 어느 순간 엄마 시신이 무서워짐 병원에선 시신 냄새는 심해져가니 빨리 영안실로 옮겨야 한다고 하고 돌아올때 무서워서 장의차 못탐 병원측 의료사고여서 아버지 알던 사람들이 다와서 항의해서 장례비 지원받음
난 한동안 불끄고 잠못잠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우리 아버지 목사님이심 티비 나오는 이상한 반스 목사님이나 분탕질하는 분이 아니심 그걸 난 엄마 돌아가시고 확실히 느낌 아버지도 사람이니 왜 외롭지 않았겠어 근데 절제해내심 어느날 나보고 교회 로비로 오라하셔서 내려갔더니 어떤 젊은 여성분이 계심 교회는 소문을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는곳임 근데 그분이 아버지 상담차 만나러 오심 그래서 아버진 나더러 같이 있자고 하면서 줄창 마귀들과 싸울지라 50번 부름 난 그때 왜 저러시나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알것같았음 아버지도 힘드셨구나 근데 그걸 이겨내신것 난 그 이후로 아버진 절대 그럴분이 아니란걸 확신힌ㅁ 2. 엄마 돌아가신지 2년후 외할머니 돌아가심 93세로 외할머니는 엄마 돌아가신것 몰랐음 그냥 일본에 수술받으러 갔다고 둘러댐 돌아가시기 1년전 우리집에서 사셨을때 아버진 할머니한테 일본에 있는 엄마 만나러간다고 하고 교회 지하실에서 지내심 할머닌 엄마 보고 싶다고 하면서 자주 우심 보는 아버지도 가슴이 찢어지고 나도 할머니 피해울고 1년후 건강했던 할머니가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지심 혼수상태에서도 내손은 꼭 잡음 건강한 분이셨는데... 누나는 혹시 같이 살던 숙모가 엄마 돌아가신거 말해서 그리됬다고 조심스레 추측
3.1년후 대학친구가 익사사고로 죽음 대학때 만난 좋은 친구였는데... 익사사체 봤는데 빨갛게 상기되어 있었음 자는거 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