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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운수 사나운날 속풀이 ㅠㅠ
게시물ID : soda_66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널드힐
추천 : 43
조회수 : 10475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8/02/01 17:39:11
면접 개망쳐놓고 ........혼자 서울 한복판 펑펑 울면서
돌아다니다가 ㅋㅋ...ㅋ..ㅋㅋ...누가보면 미친여잔줄..ㅎ
배고파서 문득 정신이 돌아오더라구요..
까짓꺼 비싼거 먹자 해서 
좀 비싼 스시뷔페 갔네요 ㅋㅋ
개학시즌이라 다들 일찍 끝났는지  애기들이 많..
패배자는 혼자 입성해서 들어갔죠.. 후..
나란 패배자...등신같은 패배자..하하
사연있는 사람처럼 혼자 들어가서 잘먹고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연어초밥이 딱 두개 있길래
둘다 가져갔죠..연어덕훟ㅎㅎㅎ 히힣
근데 뒤에서 기더리던 애기..는 아니고 초딩이
연어없다고 겁나징징거리길래 애엄마가
저 툭툭 침.. 순간 머릿속으로 계산이 빨라짐 ㅋㅋㅋㅋㅋ
아.. 이 애엄마 .. 나에게 항의하려는 구나 해서
눈 급 도도하고 뜨고 째려봄.

“그게 아가씨 꺼애요? 왜 다가져가요??
별꼴이야.. 식탐이 왜그리 많아요? 못쳐먹어서
안달났나 젊은 아가씨가..애가 뒤에서 기다리는거 알면은 좀 ㅡㅡ”
 “저기 연어 한판 미리 완성 된거 안보이시죠?
그리고 제 음식값
아줌마가 내주실거애요? 그럼 돌려드릴게요 ㅎ”
“아니 뒷사람 생각해야죠. 경우없는 아가씨네”
“뷔페오는데 친구도 아니고 남 생각을 왜해요?
제가 연어초밥
두개 먹겠다는데 왜 상관이세요? 그리고
제돈 내주시면 제가 이거 주겠다고 했는데 내
주실래요,그럼?”

예, 이렇게 하루를 망친자를 건드리면 안됩니다..
매니저 분이 급기야 말리려 오심 ㅋㅋㅋㅋㅋ

“그리고 먹고싶으면 말하시던가요. 누가
양보 안해준데요? 다큰애가 어디서 못된거
배웠나 했더니 아줌마한테 배웠나보네욬ㅋㅋ”

아니 오늘 진짜 서러워서 죽는 날인가봐요 ㅋㅋㅋㅋ
면접 망쳐서 서럽고 내가 좋아하는 연어 두개 다가져갔다고
그러고 ㅋㅋㅋ 차라리 애기가 말이라도 하면
두개 다 양보해줄수도 있죠. 그리고
이미 앞에서 일하시는 분이 한판 완성한게 보여서
다 가져간거구요 ㅋㅋㅋ...
친구분들이 쪽팔렸는지 니가 잘못했다고
뭐 그런걸로 채신머리없이 그러냐고
사과하고 갔어욯ㅎ 같이 싸울 준비하다가
일하시던 분 앞에 완성된 연어 초밥 보자마자
기권하신듯... 기본적으로 음식 회전수 빠른데는
이미 준비를 해놓는데.. 허헛. 
..오늘 하루 망친거 그 진상한테 다 풀고 지금
집에가고 있어요 헤헤...  
나갈때 아줌마가 째려보길래 멈춰서서 그냥 똑바로
쳐다봐줬어요.
그리고 여기 2만원짜리 뷔페에요.. 저한탠
나름 비싸다능....
그뒤로 잘만먹었어용. 매니저분이
미안하다고 나갈때 사과..헛.....ㅎㅎㅎㅎ
어떻게 끝내죠? 어..에라 모르겠다...
(문제되면 짤 삭제할게요..그냥.. 해보고 싶었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8-02-01 17:49:17추천 8
뷔페면 기다리면 또 나올텐데 ㅋㅋㅋㅋ 그걸 못기다려서... 힘내세요
댓글 1개 ▲
2018-02-01 17:59:21추천 2
제말이요..10초 못참는다고 증발하시나...
2018-02-01 17:55:01추천 9
잘하셨네요.. 할말은 해야져 ^^
저두 저렇게 몰리는 상황에서 시원하게 똑부러지게 답변 좀 할 수 있었으면 ^^
다음 면접볼때는 저 아줌마 생각하면서 시원하게 하세용^^
댓글 1개 ▲
2018-02-01 18:01:01추천 5
감사합니다!!! 원래 저도 소심한데ㅠㅠ 저 아줌마가 뭐라 할것 같은 느낌이 들자마자 아니 오늘 면접 개망한것도 지겨운데 오ㅐ 이런 아줌마까지 ㅡㅡ 이런생각이 들었네요... 억울+화=말대꾸
Sero
2018-02-01 18:21:20추천 7
고생하셨네요.
1개씩 먹으라는 법도 없는데
좋게 좋게 말해도 들어줄까 말까인데
예의 없는 사람들이 참 많죠.

다음 면접엔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토닥토닥
댓글 1개 ▲
2018-02-01 19:00:03추천 2
뭐...솔직히 애가 먹고싶다고 멀하면 줄수도 있겠지만 ... 저렇게 나오면 갑자기 주고싶은맘 없어짐..... 감사합니다! 다음엔 꼭 잘돼야죠!
2018-02-01 22:32:12추천 3
애기나  엄마나 ㅉㅉ
댓글 1개 ▲
2018-02-02 16:57:56추천 1
저도 순간 그 생각이 들었는데 ㅋㅋ 나가고 나니 애기가 불쌍
2018-02-02 12:52:47추천 1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고.... 저딴식으로 나오면 양보해주고 싶은 맘 싹 사라지죠...
댓글 1개 ▲
2018-02-02 16:58:15추천 0
요즘 진짜 겁없이 막말하는 사람이 넘 많아요 ㅠㅠ
2018-02-02 15:34:08추천 4
울고 싶은데 뺨 때렸네요?
오늘의 샌드백이 되어준 말뽄새없는 그 애어멈에게 고~~오맙다고 해줘야겠군요.
면접은....에휴...경단녀라고 서류도 못넘어가는 나지만 위로해줄께요. 토닥토닥~
댓글 1개 ▲
2018-02-02 16:59:35추천 3
진짜 나중엔 “아이고 고맙네 아줌마... 덕분에 화풀이 잘한듯” 생각들었어요 ㅋㅋㅋㅋ 경단 ㅠㅠ 사회가 빨리 경력단절된 분들에게도 취업의 길을 넓혀주고 신입들에게도 동등한 기회를 주었으면 해요 ㅠㅠㅠㅠㅠㅠ
2018-02-03 21:48:48추천 0
쎅스
댓글 0개 ▲
2018-02-05 06:20:05추천 0
저 같으면 주는 척하면거 땅에 떨궈버림.
댓글 0개 ▲
2018-02-05 11:24:48추천 0
울고싶을때 뺨때리면 그냥 머리끄댕이 다 뽑히는 날이죠....

하필 최악의 상황일때 그런 상 등신을 만나셨네요. 앞으로 잘될꺼란 액땜이였나봅니다.

이제 모든게 잘 되실꺼예요..
댓글 0개 ▲
[본인삭제]Dannyboy
2018-02-07 17:43:32추천 0
댓글 0개 ▲
2018-02-09 10:47:58추천 0
잘하셨어요.
애초부터 시비걸려고 사람 툭툭치는 거랑 식탐이 있냐 못쳐먹었냐는 둥 못 배워먹은 소리 쳐하는 것부터가 글러먹은 인성의 소유자네요.
댓글 0개 ▲
2018-03-24 23:56:02추천 0
속상하신 하루셨겠네요. 푹자고 기운내서 다시 열심히 삽시다. 연어 사수 잘하셨음요.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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