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정말 제가 자주하는 일반게임중에 한판일 뿐이였고
어쩌면 기억속에서 잊어질수도있는 판이였습니다
친구가 오늘 니는 샤코 왜 하냐 라고 묻는 질문에
갑자기 일주일 전에 한 판이 생각났습니다
판테온이라는 카운터를 만났음에도 카정을 하고 탑과 미드를 열심히 파서 갱을 성공시켰지만
상대 쓰레쉬의 로밍에 모든 라인이 터지기 시작하며 승기는 뺏겼습니다.
쓰레쉬의 시야관리로 솔용을 시도하기도 껄끄러웠으며 운영역시 힘들었습니다
적이 내셔남작을 처치하였습니다 라는 말과 우리팀분들이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말과 서렌을 눌러
저 역시 항복을 할까 고민하던 찰나, 적 판테온이 전체채팅으로 샤코 쓰레기 챔피언 왜하냐 라는 말을 하자
저는 화가 났고 서렌을 치지않고 묵묵히 게임을 했습니다.
미드 라인에 상대가 오기전에 라인을 최대한빨리 밀어두고
사이드라인 푸쉬를하며 미드에서 대치하면서 버티기만 해달라고 팀원에게 부탁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탑을 밀던 도중 사이온과 럼블의 궁에 죽고 게임은 졌습니다.
상대팀은 쓰레기챔피언 샤코가 킬을 먹어서 진거라며 비웃었습니다.
만약 제가 킨드레드,엘리스,그레이브즈 등을 했었다면 상대팀이 그런말을 했을까요
개인적으로 승패를 중요히 여기진 않습니다.
팀워크가 좋았던 판이라면 지더라도 상관이없습니다. 모두에게 칭찬을 돌리고 훈훈하게 끝납니다.
저는 샤코를 좋아합니다.
비주류 챔피언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그 챔피언이 OP는 아닐지라도
자신에게는 애정이가는 챔피언일 것입니다.
그런 게임일수록 이기려고 더욱 애를 쓰고, 그런 게임일수록 손에 땀이 날정도로 집중하게 됩니다.
제가 이긴 전적을 들고 왔다면 더 기분이 좋았을거같습니다.
가끔 제가하는 챔피언이 고인인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상대한테 쓰레기 챔피언 왜하냐 라는 말을 듣는 판도있지만 상대한테 샤코OP라는 소리를 듣는 판이 있기에
저는 샤코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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