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부터  마음에  두고있던  여성분이  있었어요

정말  한눈에  반했었거든요.

같은  교양  강의를  듣지만  서로  모르는사이였고

  어제만큼은  정말  없는 용기를  쥐어짜 내서  인사드리고  번호라도  알아내봐야겠다고  결심을했습니다.

그분께  드릴  커피를  들고  그분이  오시길  기다렸어요.

결국 강의실앞에서  그분이  멀리서  오시는걸  봣는데  어떤  남자분  손을  잡고  계시더라구요.

전  정신이  잠시  멍해졌던것  같아요.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있을때  그  남자분이  저한테  인사를하더라구요.

정신을  차리고 얼굴을  보니  올해  전과한  제  친한  후배였어요.

그래요.  여친을  사겼다고  하더니  그분이었던거였어요.

전  들고있던  커피를  가방속에  집어넣고  뭉개진  마음을  부여잡고  힘겹게미소를지으며

그  후배와  인사를 나눴어요  마치  아무일도없던것처럼

물론  그  상황에서  전  그  여성분께  아는척도  하지  못했구요. 아니.  안했던거겠죠.  애써  외면하면서..

집에  돌아와서  아직까지  그  생각에  잠을  못이루네요

그래요..  결국은  어찌되던  안될  거였단건  알아요.

근데요..

이런식은  정말  너무하잖아요..

너무  슬프잖아요..

오늘  잠.  못  잘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