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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설명하는 방법
게시물ID : sisa_6621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편하게살자
추천 : 4
조회수 : 25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2/13 00:21:32

개성공단폐쇄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설명하기 어려우시죠?

제가 간단하게 설득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친구와 저의 대화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친구 : 개성공단 폐쇄 잘 한 것 같아

나 : (피식 웃으며) 미친 놈..

친구 : 왜?

나 : 너 사이드카랑, 서킷브레이크가 뭔 줄 아냐?

친구 : 뭔데?

나 : 간단하게 말 해 줄게. 주식이 한 번에 쭈우우욱 떨어지면... 국가가 당황해서 못 떨어지게 하려고 주식시장을 멈추는 거.

친구 : 그게 왜?

나 : 북한이 미사일 쏘고, 핵실험 해도 정상적이던 게, 개성공단 폐쇄시킨지 하루만에 사이드카 발동했다... 이거는 그냥 나라가 좆된다는 뜻이다

친구 : 그래도, 개성공단 만든 게 잘못이잖아

나 : 아직도 이해를 못 하네... 개성공단 폐쇄하고 하루만에 45조가 날아갔다고. 45조. 45조가 얼만줄 아냐? 국가예산의 8분의 1 정도의 돈이 이 하루만에 사라졌다고...

친구 : 그래도 개성공....
나 : 아... 답답하네. 만들고 안 만들고가 문제가 아니라고!! 나라가 좆된다고... 나라가... 나라가 좆된다고!!... 라잇 나우!!

친구 : 헐..... 그럼 어떻게 하는데?

나 : 아 설명하기도 귀찮네... 그냥 모르면 헛소리 하지 말고 2번 찍어... 좆되기 싫으면 진짜...



이 대화의 핵심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얻게 될 것과, 폐쇄하지 않았을 때 얻을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지금 당장 잃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십시오

서킷브레이크, 사이드카 정도의 용어만 알아두면 됩니다
필수용어니 꼭 공부하세요

사람들은 10달러를 얻는 기대보다 10달러를 잃는 불안함이 훨씬 크게 와닿습니다


제가 늘 이야기하듯이, 프레임은 '생존' 으로 맞춰줘야 합니다


앞으로 얻을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생존'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멍청한 사람들은 원래 건방진 존재라서, 정보를 제공하면 자신이 갑이라고 생각하고 거들먹거립니다
정보를 제공받는 쪽이 을이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키십시오


일단 충격을 준 뒤에 설득을 하는 겁니다

친구가 정치 이야기를 싫어한다면, 대화의 시작도 개성공단 폐쇄이 아니라 주식시장 폭락으로 이야기하십시오
'생존'과 정치의 상관관계에서는 정치가 먼저가 아니라 '생존' 이 먼저 나와야 합니다

공포를 심어주세요
이건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공포입니다


하루만에 45조가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코스닥 6프로 하락했습니다


남북관계가 애들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켜주십시오
핵심은 '생존' 입니다


부디 한 명이라도 많은 사람들을 설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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